6일 서울대 공과대학에서 올해 처음으로 블록체인 강의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개설한 4차 산업혁명 관련 강의가 비공대생에게도 흥미를 끌자 이와 관련된 강의를 확대하고 있다는 계획이다.
서울대에 의하면 서울대 공대는 이번 해 2학기부터 총 3학점의 ‘사이버 보안 및 블록체인’(이하 CSB)교과목을 개설할 예정이라고 밝혔. 지난해 개설한 4차 산업혁명 관련 강의인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빅데이터 개론 및 실습’(이하 IAB) 등과 같이 비전공자에게도 개방할 예정이다.
이번 강의는 플립러닝(flipped learning) 방식의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플립러닝은 교수가 미리 제공한 강연 영상으로 학생들이 학습하고 강의실에서는 토론과 과제에 대해 논하는 방식의 수업이다. 여기에는 블록체인 보안 관련 기술 특허를 출원한 백윤흥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와 미국 전기전자공학회 주관 ‘2017 클러스터 학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받은 엄현상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 금융공학 전문가인 장우진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 등 5명의 교수가 함께 참여한다.
공학교육혁신센터 강현구 센터장은 “학생들의 폭발적인 수요를 고려해 올해 1학기부터 IAB 교과목은 70명에서 100명으로, 머신러닝 교과목은 60명에서 120명으로 정원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최근 서울대 공과대학은 4차 산업혁명 관련된 여러 내용의 교과목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있다. 이번 해 1학기에는 머신러닝과 인공지능을 강의하는 ‘머신러닝을 위한 기초수학 및 프로그래밍’ 강의를 개설했다.
강성경기자 tvcc@tvc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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