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두나무 블록체인 연구소 람다256와 금융 시스템 전문 개발업체 이포넷가 블록체인 기반 기부 플랫폼에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사실을 밝혔다.
해당 협약을 통해 람다256과 이포넷이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BaaS) ‘루니버스’를 기반으로 한 기부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블록체인 기반 기술지원 및 서비스 플랫폼 제공은 람다256이 주로 담당하고, 기부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본 소프트웨어 개발은 이포넷이 담당한다.
지난해 초부터 이포넷은 ‘체리’라는 이름의 기부 서비스 플랫폼 개발에 나서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이번 업무협약과 함께 루니버스를 통해 체리를 정식 선보일 계획이다.
체리는 애플리케이션(APP)을 다운받아 사용자 인증을 통과하면 다양한 기부 단체와 개인에게 지원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토큰을 충전해 놓고 필요할 때 자신이 선택한 단체나 개인에 기부할 수 있는 서비스를 목표로 한다.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부 거래를 제공해 건전한 기부 환경 구축과 기부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이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을 사용하는 의의이다.
이포넷 이수정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이 도입돼 퍼질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분야가 바로 기부 산업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람다256 박재현 소장도 “루니버스는 블록체인을 통한 사회 공헌 활동 분야에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포넷은 기본 수수료를 전혀 부과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체리 플랫폼이 기부 문화 확산이라는 공공성을 갖고 있어 그런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람다256도 체리가 블록체인 대중화의 기반이 될 수 있는 서비스라는 점에 공감해 루니버스 서비스 또한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