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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시황] 암호화폐 '하락불'…트론, BTT 호재에도 하락 · 대시, 거래량 높아져

    • 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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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29 17:01
    • |
    • 수정 2019-01-29 17:04
▲ 29일 하락중인 비트코인

29일 암호화폐 시장은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세계 거래량은 22조원을 기록하며 전일보다 4조원 늘어나는 등 거래대금이 많은 모습이지만 대부분 매도에 집중되고 있다. 비트코인을 위시한 상위 주요 암호화폐들 모두 하락하는 가운데 이더리움이 -1%~-5% 등 낙폭도 큰 모습이다.

비트코인은 전일부터 400만 원 선과 390만 원 선을 차례로 내준 뒤 횡보세를 보이였다. 오후부터는 -2.14%대로 낙폭이 커지면서 380만 원 지지선도 놓친 모습이다. 현재 8만 6000원(-2.17%) 떨어진 채 374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 코인마켓캡 기준 거래량 순위

비트코인이 내림세지만 베네수엘라에서는 그 어느때보다 인기를 누리고 있다. 경제혼란이 심해지면서 볼리바르화를 이용한 비트코인 구매량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것이다. 지난 주 법정화폐인 볼리바르로 비트코인을 구매한 거래량이 157억 볼리바르, 즉 1000만 달러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트론이 업비트에서 거래대금 순으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시각 0.9원(-3.02%) 내리며 28.9원에 거래되는 모습이다. 트론을 기반으로 한 BTT(비트토렌트토큰)가 트론 시세를 들썩이고 있다.

바이낸스 런치패드를 통해 진행된 비트토렌트의 ICO가 13분만에 마감된 것이 이 날 트론의 가장 큰 호재거리다. 비트토렌트는 바이낸스코인 세션과 트론 세션으로 ICO를 진행했는데, 바이낸스코인 세션에서는 2376억 BTT가 13분 25초만에 완판됐고 트론 세션에서는 3564억 BTT가 14분 41초 만에 모두 팔렸다.

▲ 업비트 거래소 화면 갈무리

다만 비트토렌트 전 CSO인 사이먼 모리스가 “트론의 사양이 비트토렌트의 트랜잭션을 처리하기엔 부족하기 때문에 다른 네트워크를 사용할 것”이라 주장하면서 이 날 새벽 1시 한 때 급락했다.

이어서 리플이 3% 넘게 빠지며 310원 선을 위협하고 있다. 전날보다 10원(-3.08%) 내린 리플은 315원에 거래되며 지난 10일 400원 지지선을 잃은 이후 연일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스텔라가 이 날도 깊은 하락폭을 보이고 있다. 24시간 전과 비교해 6.5원(-6.79%) 내린 채 89.2원에 거래되는 중이다. 이 날 주가가 100원 아래로 떨어지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을 더 가중시키는 모양새다. 이 같은 하락의 원인은 스텔라의 핵심팀이 사전 채굴된 스텔라 지분을 포기하고 있다는 소문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이 날은 대시의 선전이 매우 눈에 띠고 있다. 가격은 하락중이지만 코인마켓캡에서 전세계 거래량이 이더리움 바로 아래 위치하며 4위권에 들었다. 시세는 2600원(-3.46%) 빠지며 7만 2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강민정 기자 | 강민정@tvcc.publishdem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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