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오스트리아의 수도 비엔나는 비엔나 경영경제대학(Vienna University of Economics and Business)과 함께 시민들을 대상으로 토큰을 기반으로 하는 인센티브 프로그램 개발 계획을 보도했다.
비엔나는 블록체인 기반 공공서비스와 교환을 할 수 있는 토큰을 인센티브로 지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프로젝트 내 사용되는 토큰은 '비엔나 토큰(Vienna Token)'으로 지난해 12월 처음 발표되었으며 현재 비엔나 경영경제대학과 공동개발 중에 있다.
크립토이코노믹스 연구소 담당자인 샤르민 보샤미르(Shermin Voshmgir)는 “해당 프로젝트는 도시 행정 참여에 대한 시민들의 보상으로 토큰이 주어지는 형태의 프로젝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연구소는 비엔나시와 함께 비엔나 토큰이 작동하는 메커니즘을 연구하는 아주 초기 디자인 단계에 있을 뿐이다. 토큰 도입을 통해 도시 자체에도 더욱 가치를 부여할 방안을 모색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렇게 시민들에게 주어진 토큰은 공영주차장 이용 및 공영 자전거 임대 등 다양한 도시 내 유료 서비스에 결제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다. 덧붙여 해당 토큰의 사용처는 도시 내 극장 등의 장소로 확대되어 토큰이 가진 가치가 일반 시민들에게 더 실용적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오스트리아는 지난해 12월 국가 내 블록체인 적용을 목적으로 오스트리아 정부 보조금(Austrian Research Promotion Agency)의 지원을 받아 여러 기관 및 단체들이 오스트리아 블록체인 센터(Austrian Blockchain Center)를 설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