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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떠나는 투자자들, "실물자산 '금'으로 이동 중"

    • TOLIC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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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28 13:14
    • |
    • 수정 2019-01-28 14:20
▲ 암호화폐 떠나는 투자자들, ˝실물자산 `금`으로 이동 중˝

암호화폐 약세장과 함께 투자자들이 실물 안전자산인 '금'에 투자하기 시작했다는 의견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대형 자산운용사인 반에크(VanEck) 어소시에이트 장반에크(Jan Van Eck) CEO가 "비트코인 투자자 4,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투자자들은 올해 최고 투자 대상인 '금'으로 투자형태를 옮겨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장반에크 CEO는 "지난 2017년 비트코인 강세장 당시 '금'의 수요를 비트코인이 빼았아갔으나, 이제는 상황이 역전됐다"라며 "지난 1년간 비트코인 가치는 82% 하락한 반면 금은 2.5% 상승했다"라고 설문 결과를 설명했다.

반에크 측은 투자자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 조사 결과 '금'이 올해 투자 희망 상품 1위를 차지 했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이처럼 비트코인이 투자자들의 수요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비트코인의 탄생이 약 10년 정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반면에 금은 5000년 이상의 세월 동안 자산으로서의 역할을 증명해왔기에 대중적인 믿음 측면에서여전히 금에 대한 입장은 변함없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모어애셋매니지먼트의 창립자이자 최고투자담당인 팀 시모어(Tim Seymour)는 "금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다시 비트코인으로 눈을 돌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하며, “ 비트코인은 유동성을 상실했고 금과 같은 가치 저장의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라고 혹평했다.

이날 반에크 측은 시카고 옵션 거래소(CBOE)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상대로 제출한 비트코인 ETF 신청을 철회한 것에 대한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TOLICHO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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