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공중보건 대학원과 미국 워싱턴 소재 싱크탱크인 뉴아메리카(New America)가 글로벌 청바지 브랜드 리바이스의 모회사 ‘리바이 스트라우스(Levi Strauss & Co)’와 함께 블록체인 기반의 공장 보건 및 안전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협력한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를 비롯한 외신 보도에 따르면 공장의 내부 감사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시작됐으며, 근로자가 자체적으로 공장의 안전 상태 등을 보고하는 등 투명한 일자리 환경을 위한 인프라가 구축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시스템은 올해 멕시코에 위치한 5000여명의 근로자가 근무하는 세 개의 리바이스 공장에서 처음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로이터 보도에 의하면, 美 국무부는 해당 프로젝트에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며, 아직까지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솔루션 관련 기술은 이더리움 개발사인 컨센시스(Consensys 창립자 조셉 루빈)가 제공하게 됐다.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하버드 환경 보건과 교수 에일린 맥닐리(Eileen McNeely) 는 “지난 25년간 공급망 관리는 중앙화된 감사 주체를 통해 모니터링해왔다”라며 “블록체인은 공급망관리에 있어 투명하고 안전한 솔루션 기술”이라고 말했다.
이어 뉴아메리카의 블록체인 트러스트 엑셀러레이터(BTA) 설립자인 토미카 틸레만(Tomicah Tillemann)은 "새로운 솔루션을 통해 근로자의 데이터를 집계하고 분석할 수 있는 안전하고 표준화된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