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블록체인 전문 기업인 ㈜위즈블(WIZBL, 대표 유오수)은 충남대병원(병원장 송민호)과 전자처방전 시스템에 대한 블록체인 시범사업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24일 발표했다.
두 기관은 전자처방전 전달, 여러 가지 증명 발급 등 블록체인 기반의 자동화된 진료 정보 전달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궁극적으로 진료 정보 전달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데이터 위·변조 등을 예방할 수 있는 모니터링 체계를 갖추게 된다.
이번 MOU의 주된 내용은 △의료정보의 블록체인 솔루션 개발 협력, △블록체인 기술의 고도화와 그 편의성을 추구하기 위한 협력, △의료산업에 있어 블록체인 기술이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협력, △지적 재산권과 제반 정보 확보 협력 등으로 전했다.
위즈블 문영철 최고기술책임자(CTO)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은 여러 산업에 적용될 수 있다.”면서 “특히 데이터에 대한 높은 신뢰성과 보안성이 요구되는 의료 분야에서 블록체인의 장점이 가장 효과적으로 드러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의료 데이터는 민감한 개인 정보를 담고 있어 높은 수준의 보안이 필요하다. 또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정보의 노출로 인해 위·변조가 발생하면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데 이러한 것을 보완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은 의료계의 미래 화두로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