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워즈니악 애플 공동창업자가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에 대해 상반된 평가를 내놨다.
2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워즈니악은 뉴욕에서 열린 ‘NEX 기술 컨퍼런스’에서 “블록체인은 거품이지만 비트코인은 여전히 놀랍다”고 말했다. 암호화폐의 투기성을 지적하고 블록체인의 잠재력을 인정하는 업계의 그간 평가와 대조된다.
워즈니악은 이날 “현재의 블록체인 열풍이 2000년대 초반 인터넷 기업의 닷컴 버블을 상기시킨다”며 “당시 인터넷을 통해 삶을 변화시키겠다고 장담하던 많은 기업들이 빠르게 파산한 것과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네트워크에 참여한 모든 이들이 정보를 공유, 비교, 검증하기 때문에 탈중앙적인 특징은 분명 실현 가능한 잠재력”이라고 인정하면서도 “변화는 하루 아침에 일어나지 않는다. 정말 좋은 블록체인 아이디어가 있어도 성장하기에는 긴 시간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비트코인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최고가 대비 4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음에도 “여전히 놀랍다”며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워즈니악은 또한 가장 오래 살아남을 수 있는 암호화폐로 ‘이더리움’을 꼽았다. 그는 “여러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이더리움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다”며 “이더리움이 플랫폼 블록체인으로서 최고의 지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블록체인뉴스> 이지영 기자
출처: http://www.blockchainnews.co.kr/news/view.php?idx=1558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