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동통신사 SK텔레콤과 블록체인 기술 스타트업 해치랩스(HAECHI LABS)가 올 상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블록체인 기술 기반 스마트 전자계약 시스템 공동개발 협업을 체결했다. 해치랩스는 서울대 블록체인학회 '디사이퍼' 출신들이 지난해 6월 법인으로 설립해 스마트 컨트랙트(조건부 자동계약 체결 블록체인 플랫폼) 보안감사와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 솔루션을 지원하는 업체다.
양측은 이번 협력을 토대로 블록체인 기술 상용화 및 산업을 주도하기 위해 계속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22일 블록체인 기술 상용화를 위한 개념증명(PoC)과 스마트 전자계약 시스템 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기술은 현재 개발 마무리 단계를 지나 자체 테스트를 거쳐 올해 상반기에 공개될 계획이다.
SK텔레콤 김종승 블록체인 사업팀장은 "블록체인의 핵심은 신뢰를 기술에 담는 것."이라며 "이를 스마트 전자계약을 통해 구현 및 확장함으로써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거래를 가능하게 해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치랩스 김종호 대표도 "블록체인이 가치 있는 기술이 되기 위해서는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시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국내 대표 통신사인 SK텔레콤과 해치랩스가 블록체인 기술 상용화를 위해 협력한 것은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강성경기자 tvcc@tvc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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