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이하 하나은행)은 올해 초 GLN (Global Loyalty Network)의 서비스를 본격으로 앞두고, 국내 은행에서는 최초로 글로벌 블록체인 컨소시엄인 이더리움 기업 연합(Enterprise Ethereum Alliance,EEA) 및 하이퍼레저(Hyperledger)에 가입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지난 2016년 4월 하나은행은 국내 최초로 세계적인 블록체인 컨소시엄인 R3 CEV에 가입했고, 이로써 글로벌 빅 3 블록체인 컨소시엄 가입을 모두 완료했다.

하나은행이 본격적인 서비스를 앞둔 GLN은 전 세계은행과 결제 사업자, 유통업자가 제휴를 맺어 자유롭게 자금 송금, 결제 등이 가능한 글로벌 금융 플랫폼이다. 또한, 금융소비자들은 GLN을 통해 해외 어디서든 디지털 자산을 자유롭게 교환, 사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에서 블록체인이 이용되며, 이를 통해 GLN에 참여하는 사업자간 동일한 분산원장 공유 및 빠르고 안전한 대금 정산과 송금 등이 이루어진다.

하나은행은 이번 컨소시엄 가입을 바탕으로 해외 블록체인의 새로운 기술과 동향에 대해 더욱 체계적으로 확보하고, 앞으로 추진 사업에 국내외 컨소시엄 멤버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육성할 계획이다.

한편 이더리움 기업 연합(Enterprise Ethereum Alliance)은 기업용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활용하기 위해 생성된 연합단체다. 아울러 리눅스 재단이 주도하는 하이퍼레저 컨소시엄은 블록체인 오픈 소스 프로젝트이며, 모든 산업에서 이용 가능한 개방형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