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암호화폐 자동화 거래 알고리즘 서비스 기업 '코봇(Korbot)랩스'가 자사의 플랫폼 기축통화인 코봇(KBOT)토큰이 홍콩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올(CoinAll)에 추가 상장 확정을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26일 비트레이더(B-trade)에 상장된 데 이어 두 번째다.
코봇랩스는 자동 거래 알고리즘 솔루션 서비스를 개인과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딥러닝 기반 암호화폐 가격 예측 시스템 '아폴로'를 출시해 정식 서비스 제공 중이다. 24시간 뒤의 암호화폐 시세를 예측하는 아폴로는 바운티 프로그램으로 비트코인(BTC), 비트코인캐시(BCH), 이더리움(ETH), 리플(XRP)을 지원한다.
코인올은 세계 최대 규모의 거래량을 기록하는 홍콩에 위치한 오케이엑스(OKEx)의 첫 번째 파트너 거래소로, 사용자 기반과 플랫폼 등을 공유하고 있다. 코인올에서 안정적 성과를 보인 암호화폐를 OKEx로 상장 시키는 엑셀러레이팅 역할을 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코봇랩스 벤 왕(Ben Wang) 홍콩 대표는 "투자를 유치한 시점부터 OK그룹과 탄탄한 관계를 지속시켜, 코인올 상장을 하게 됐다."며 "당장 OKEx 상장을 추진하기보다 코인올 측과 자동 거래 문화 확산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인올 거래소는 2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KBOT 토큰 전용 지갑 개설과 입금은 한국시간 21일 18시부터 가능하며, 24일 12시에 KBOT 토큰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마켓에 공식 상장되어 거래가 가능해질 것."이라는 내용의 공지를 발표했다.
코봇 3년 내로 암호화폐 시장에서 자동 거래 비중이 상당수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