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현지 소비자 금융회사인 Prudential Vietnam Finance Company Limited(PVFC) 인수를 허가받았다고 21일 전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1월 23일 푸르덴셜아시아와 PVFC의 인수 계약을 체결한 이후 베트남 금융당국의 인수 허가를 위해 많은 발전을 기울여왔다. 2010년 이후 베트남 정부가 소비자금융 FC(Finance Company) 실질적인 라이선스 발급을 중단하고 있는 환경에서 이번 인수 승인은 기대 이상의 성과로 강조하고 있다.

이번 신한카드가 인수한 PVFC는 2006년 베트남 현지에 첫 번째로 설립된 외국계 소비자금융사로 2017년 말 기준 총자산 2.7억 달러, 당기순이익 1100만 달러, 누적고객이 30만 명 수준에 이르는 업계 4위의 우량 소비자금융사로 알려졌다.

또한 PVFC가 보유한 비은행금융업(Non-banking Financial Institution) 라이센스는 신용 대출, 신용카드 발급, 할부 등 다양한 소비자금융 사업 확보가 가능하다.

신한카드는 이번 인수 이후 후속 절차를 밟아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미얀마에 이은 네 번째 자회사를 베트남에 설립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6조원 대의 베트남 소비자 금융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현재, 베트남 소비자 금융 시장은 3년간 63%의 가파른 자산성장률을 기록하며, 평균 6%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생각하면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이 이루어질 시장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