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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올해 ‘블록체인 제안서 평가시스템’ 확대 나선다

    • 하미나 기자
    • |
    • 입력 2019-01-18 14:34

영등포구가 블록체인 제안서 평가시스템을 단계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적용 대상을 올해 구청 내 모든 제안 평가 사업으로 확대하고 시스템 보완 및 모듈화를 거쳐 타 지자체에도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업담당과 평가자 사전교육 및 운용 매뉴얼 제공 등을 통해 시스템 사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제안서 평가시스템은 전국 최초로 구축한 각종 공공사업 입찰의 사업자 선정 절차에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기술을 접목해 평가업무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인 시스템이다. 영등포구는 지난해 12월 홍보전산과에서 진행된 ▲2019년 영등포 행복소식 제작용역 ▲2019년 홈페이지 유지보수 용역 ▲2019년 탁트인 영등포 TV 운영 용역 ▲2019년 정보시스템 통합유지관리 용역 등 4개 사업의 제안서 평가에 이 시스템을 직접 사용하면서 성공적인 평가를 완료했다.

특히 평가위원들에게 안정성을 강화한 QR코드 로그인으로 변경하여 최종 전자서명 1회로 갈음하게 하는 등 시간과 절차를 단축시켜 위원들이 내실있는 평가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위원들은 QR코드 로그인, 점수 입력 및 저장, 최종확인 및 전자서명으로 모든 절차를 끝낼 수 있었다. 기능을 활용해 본 평가 위원은 "제안 평가에 이런 신기술을 적용한 것은 영등포가 처음이고 쉽게 사용할 수 있게 구축해서 너무 좋았다"고 평했다.

또 제안업체는 평가가 끝난 즉시 영등포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막연한 기대감으로 인한 불필요한 시간을 소모하지 않아도 됐다.

한편, 블록체인 제안서 평가시스템은 지난해 11월 '반부패 우수사례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블록체인 제안서 평가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적용하면서 영등포 행정의 청렴도와 신뢰도 향상에 한발 더 다가섰다”고 말했다.

하미나 기자 | 하미나@tvcc.publishdem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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