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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되는 ICO, 대안으로 부상하는 STO

    • 하미나 기자
    • |
    • 입력 2019-01-15 11:07
    • |
    • 수정 2019-01-15 11:22

작년 암호화폐 발행, 투자시장의 핫이슈였던 ICO가 암호화폐 가격 폭락, ICO 규제 등의 외부요인과, 다단계, 백서로 포장된 사기성 코인 등 내부적인 이유로 침체 국면에 빠져든 지금, 상대적으로 투자 안정성이 보장된 시큐리티 토큰 발행(STO)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시큐리티 토큰은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제를 받고 있다. SEC에 의하면, 토큰 구매자가 배당, 수익분배, 가격 인상으로 인한 시세차익 등의 형태로 미래 수익을 기대하고 토큰을 구입할 경우, 이러한 거래는 투자계약의 성격을 가지므로 시큐리티 토큰이라 판단한다.

시큐리티 토큰이 기존의 토큰에 비하여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투자위험이 감소한다. 시큐리티 토큰의 경우, 발행절차가 기존의 ICO와 달리 증권당국에 의하여 엄격하게 규제된다. 따라서, 발행자의 경우 자금조달이 어려워지나, 투자자입장에선, 사기성으로 원금을 전액 날리는 ICO와 같은 리스크는 현저하게 줄어들게 된다.

둘째, 보유자에게 투자수익이 기대된다. 시큐리티 토큰의 경우 대부분 실물에 기초하거나, 미래에 기대되는 현금흐름에 기초하여 발행되어서, 보유자에게 수익을 가져다 주게 된다. 상장, 비상장주식, 부동산, 귀금속, 미술품, 원유등 commodity 등을 기초로 발행하게 된다.

셋째, 토큰 시장규모가 급격하게 증가하게 된다. 우리가 생각할수 있는 지금의 모든 금융자산과 실물자산이 증권형토큰의 발행대상이 된다.

넷째, 투자자 저변의 활대가 예상된다. 지금의 ICO의 경우 위험이 매우 높아서 제한된 투자자들만의 시장이라면, 시큐리티토큰의 경우, 모든 기관투자자와 일반투자자까지도 이 시장에 편입이 될 것이다.

그러면, 시큐리티 토큰이 현재의 유가증권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 시큐리티 토큰은 주식과 달리 블록체인 위에서 발행된다는 것이다. 시큐리티 토큰이 가질 수 있는 권리나 배당률을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내재시킨 다음 블록체인을 통해 발행하여 토큰의 가치가 설정된다.

하미나 기자 | 하미나@tvcc.publishdem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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