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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시황] 비트코인 400만 원 놓쳤다 회복… 트론 '급등'

    • 강민정 기자
    • |
    • 입력 2019-01-14 17:07
    • |
    • 수정 2019-01-14 17:11
▲ 출처=코인마켓캡

비트코인이 주말 새 400만 원을 위협받으면서 월요일 투자심리를 소폭 악화시키고 있다. 14일 크립토 공포 지수도 어제보다 1포인트 떨어지면서 ‘극단적 공포’ 단계에 가까워졌다. 현재는 ‘공포’ 단계가 지속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 시각 -1.87% 하락하면서 403만 5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주말 내내 횡보세를 보이다가 이 날 새벽 1시쯤부터 매도 물량이 속출하면서 아래로 내려 400만 원선을 놓쳤다. 오전 한 때 394만 원까지 내렸다가 이 시각 400만원 선은 회복한 모습이다.

비트코인이 이렇게 심리적 지지선인 400만 원을 내준 것은 지난 12월 18일 이후 약 한 달만이다. 일부 투자분석가들은 하나의 특정 매수자가 3일 전에 비트코인을 대량으로 사들였다가 한꺼번에 매도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더리움도 지난 금요일 저녁에 시세가 한 번 흔들린 후, 주말동안 주가가 옆으로 걷다가 이 날 비트코인이 하락하던 새벽 1시께 함께 낙폭을 키웠다. 이 시각은 -5.14% 내린 13만 3000원까지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리플은 -1.9% 하락하면서 365원에 거래중이다. 이더리움이 주말 간 가격이 많이 빠지면서 리플에게 다시 시가총액 2위 자리를 내준 모습이다. 그러나 리플도 이전 지지선인 400원에서 크게 멀어져있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 시각 비트코인캐시가 -5.31% 하락하며 14만 3000원을 기록중이다. 비트메인의 CEO 우지한이 자리에서 물러난 뒤 현재 제품엔지니어링 디렉터를 맡고 있는 왕하이차오가 새 CEO로 임명될 것으로 보도됐다. 그러나 우지한과 더불어, 함께 물러난 공동CEO 잔 케투안은 여전히 비트메인의 주요 의사결정에는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날 이더리움클래식이 이더리움과 마찬가지로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18위권의 이더리움클래식은 -5.44% 내리며 4800원 언저리에서 거래중이다.

▲ 출처=업비트

지난 13일(현지 시간) 이더리움클래식 네트워크에서 블록 보상이 200ETC 넘게 발생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더리움클래식의 채굴 보상은 통상적으로 4ETC가 지급되는데 어떤 채굴자는 이 날 424ETC을 보상 받기도 했다.

이 날 전반적 시장 분위기와 함께 하락하던 트론이 돌연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 시각 +7.23% 오르며 27.49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위 주요 암호화폐들 중 유일하게 상승이 나오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이더리움클래식 네트워크가 ‘51%의 공격’을 받긴 했지만 이 공격이 채굴 보상의 규칙을 바꿀 순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현재 이 같은 과잉보상 현상의 정확한 원인은 파악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

이 날 시총 11위권의 카르다노가 -4.91% 하락한 46.55원에 매매되고 있다. 카르다노는 올 1분기 '바이런(Byron)' 단계에서 '셸리(Shelly)' 단계로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이더리움월드뉴스는 "카르다노는 바이런 단계에서 상호작용을 위한 펀더멘탈을 구축했고, 이어질 셸리 단계는 더 많은 기능을 지원해 더 많은 개발자를 끌어들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강민정 캐스터

강민정 기자 | 강민정@tvcc.publishdem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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