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인 대학이 블록체인 기반 학위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트레이드아라비아(Trade Arabia)가 전했다.

바레인에서 가장큰 공립대학이자 국가 유일의 공립대인 바레인 대학(University of Bahrain,UOB)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공식 학위를 인증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블록서트(Blockcerts) 오픈소스 채택한다는 내용으로 러닝머신(Learning Machine)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바레인 대학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졸업장을 발급하는 대학교가 된다.

현재 국가차원에서 블록체인 이니셔티브를 진행하고 있는 바레인은 자국 내 차량 등록에 블록체인 기술 활용 계획을 밝히기도 했으며, 국가 최초 블록체인 아카데미를 개설한 바 있다.

파트너쉽을 체결한 러닝머신은 지난해 미국 MIT와 러닝머신이 공동 개발한 학위문서 인증플랫폼 '블록서트'를 통해 , MIT의 111명의 졸업생에게 블록체인 기반의 졸업증명서를 발급하면서 화제를 모았던 업체다.

블록서트 개발팀은 "탈중앙형 학위인증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시스템은 변조가 불가능하며 쉬운 인증체계를 갖출 것이다. 해당 시스템은 대학 뿐만 아니라 여러 산업계 직군에도 확장 적용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블록체인 기술이 교육분야에 적용된 것은 처음이 아니다, 블록체인을 통한 학위인증은 이제 전세계에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모습니다.

한편, 인도 유명 경영대학인 SP자인 경영대학도 지난해 12월 1,000여명이 넘는 졸업생들에게 블록체인 졸업증명서를 발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