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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5G 상용화 임박, 인터넷 핵심기술 발전과 블록체인 기술에 더욱 주목

    • 최성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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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08 14:03
    • |
    • 수정 2019-01-08 15:15

중국의 5G 상용화가 임박했다. 중국은 지난 한 해 쇼트클립 발전, 블록체인 발전, 신유통 재편 등 많은 변화가 일고 있다.

8일 인민망은 ‘2018년 중국 인터넷 발전 10대 동향’ 자료를 통해 이 같이 보도했다. 다음은 인민망이 전한 요약 내용이다.

인터넷 최대 변량→최대 증량으로 변신 추진
지난해 4월 전국 인터넷 안전 및 정보화 공작회의가 베이징에서 개최됐다. 시진핑(習近平) 총서기는 인류 역사의 발전 및 당과 국가의 전체 국면에서 서서 정보화 변화가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기회와 도전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18차 당대회 이후 인터넷 정보화 사업이 거둔 역사적인 성과를 요약하는 동시에 현재와 향후 인터넷 업무에 대해 전략적인 배치를 했다. 이어 8월에 열린 전국선전사상공작회의에서 시진핑 총서기는 인터넷 전파 규칙을 과학적으로 인식하고 인터넷 사용 및 관리 수준을 높여 인터넷이라는 최대 변량을 사업 발전의 최대 증량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5G 상용화 임박
연초에 5G 기술 연구개발 테스트 제3단계 규범이 발표됐다. 5G 기술 연구 제3단계의 테스트를 통해 2018년 말 중국 5G 산업사슬 주요 단계는 예비 상용화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5G 인터넷의 첫 시범 도시는 베이징, 슝안(雄安), 선양(瀋陽), 톈진(天津), 칭다오(靑島), 난징(南京), 상하이, 항저우(杭州), 푸저우(福州), 선전, 정저우(鄭州), 청두(成都), 충칭(重慶), 우한(武漢), 구이양(貴陽), 광저우(廣州), 쑤저우(蘇州)와 란저우(蘭州) 등 18곳으로 정해졌다. 지난해 10월말 기준 차이나모바일은 약 1천 건의 5G 기술 관련 발명특허 출원을 제출해 일약 세계 이동통신사 선두 그룹에 들었다. 차이나모바일은 내년에 5G 스마트폰 및 독자 브랜드 단말기를 출시할 것으로 예측된다.

화웨이는 세계적으로 22건의 5G 상용 계약을 체결했고, 1만 개의 5G 기지국 장비를 유럽과 중동 시장에 출하했다고 발표했다. 5G 기지국과 5G 제품이 잇달아 출시되면서 5G 상용화 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쇼트클립, 인터넷 시청 ‘주력군’으로 부상
지난 11월 '2018중국 인터넷 시청 발전 연구보고서'가 청두에서 발표됐다. 6월 기준 쇼트크립(짧은 동영상) 이용자 규모는 5억 9400만 명으로 인터넷 동영상 이용자의 97.5%를 차지했다. 2018년 쇼트클립 시장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118억 위안(1조9천288억2천800만 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쇼트클립 이용자 규모와 사용 시간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 전체 동영상 콘텐츠 업계 시장 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급성장했다. 중국 국내 쇼트클립 업체의 국제화 발전도 양호한 추세를 구가했다.

쇼트클립 플랫폼 콰이서우(快手)는 베트남의 안드로이드와 IOS 앱(App) 시장 순위에서 1위를 꿰차면서 중국 APP이 베트남에서 기록한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더우인(抖音)은 더우인의 세계 월 활성 사용자 수(MAU)가 5억 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더우인 해외판은 일본,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독일 등에서 가장 각광받는 쇼트클립 APP으로 부상했다.

핵심기술 독자 R&D 강도 확대
미국의 ZTE 제재 사건으로 인해 중국 사회는 중국 핵심 기술 발전에 특히 주목했다. 현재 중국 전자 과학기술제품의 가장 핵심인 CPU등 반도체 소자를 유럽과 미국이 생산 및 연구개발을 거의 독점하는 실정이어서 많은 우려를 낳았다. 중국 에어컨 대기업 거리(GREE)는 주하이에 반도체 자회사인 주하이링볜제(珠海零邊界)를 설립하고 반도체 칩 산업에 뛰어들었다. 화웨이는 차세대 스마트폰 프로세서 기린 980을 발표했다. 이는 세계 최초 7nm 공정으로 제조된 칩셋으로 6개의 세계 1위를 기록해 중국산 칩의 연구개발에 중요한 한 획을 그었다. 자력갱생으로 칩을 비롯한 인터넷 핵심 기술의 연구개발과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 점차 공감대로 무르익고 있고 행동으로 옮기기 시작했다.

인공지능 발전, ‘선두 기러기’ 효과 가속화
2018년에도 인공지능(AI) 열기는 이어졌다. 지난해 9월 기준, 세계 인공지능 관련 기업은 5천159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은 1천122개(홍콩∙마카오∙타이완 제외)로 세계 2위를 차지했다. 11월 발표된 '2018년 중국 인공지능 응용 시장 분석'에서 중국 AI는 이미지 인식, 음성인식, 의미 이해 분야에서 실험실을 벗어나 상업화 단계로 접어들었으며, 각 업계와 결합해 상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 인식의 응용 범위가 가장 광범위해 지능보안 분야에서 최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음성인식과 의미인식은 기존의 인간과 기계 대화 모델을 바꿔 스마트 고객서비스와 스마트홈 분야의 응용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스마트폰 앱이 이용자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문제가 있다는 논란이 일면서 공업정보화부는 각 인터넷 기업에 관련 법률 법규를 엄수하고 합법, 정당, 필요의 원칙에 따라 개인의 정보를 수집∙사용하고, 서비스 프로토콜, 이용자 프라이버시 정책, 휴대폰 권한 설명을 더욱 최적화 해 이용자의 합법적인 권익을 보호하라고 주문했다. 국가 표준 '정보보안기술 개인정보안전규범'이 시행됐다. 9월 17일, 알리바바 등 12개 빅데이터 기업은 항저우에서 '개인정보보호 제안서'에 서명하고 이용자의 정보 통제 권리를 보장하고 일괄계약의 방식을 사용해 이용자의 개인 정보 수집을 강요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11월 '인터넷 개인정보 안전보호 지침(의견수렴안)'이 사회에 개정 의견을 수렴했다. 중국의 개인 정보 보호 제도가 점차 완비되고 있다.

블록체인 발전 이성화
3월 29일, 중앙은행이 각종 가상화폐 정돈 및 정리에 착수해 중국 국내 가상화폐 거래 플랫폼 88개와 ICO(암호화폐공개) 거래 플랫폼 85개를 퇴출시켰다. 그 전까지 세계 시장 점유율의 99% 이상을 차지하던 위안화를 통한 비트코인 거래량이 1% 이하로 뚝 떨어졌다.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 등 5개 부처는 ‘가상화폐‘, '블록체인’ 명의로 불법 자금을 모집하는 위험 방지에 관한 제시를 공동 발표해 대중에게 블록체인을 이성적으로 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전국 첫 블록체인 전자 영수증이 8월 선전에서 발행됐다. 9월 '최고인민법원의 인터넷 법원 심리안건 문제에 관한 규정'은 블록체인이 전자 데이터 인증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명시했다. 베이징시 공안국은 블록체인을 사용해 임시 차량번호판을 관리하기 시작했다. 일부 지방과 부처는 블록체인 기술을 빈곤지원, 보험, 물류 등 분야에 적용했다.

산업 인터넷 건설 추진
'산업인터넷 플랫폼 건설 및 확대 지침'과 '산업인터넷 플랫폼 평가 방법'이 발표됐다. 공업정보화부가 발표한 '기업의 클라우드 도입 추진에 관한 시행 지침(2018-2020년)'에 따르면 2020년까지 전국적으로 클라우드 도입 기업을 100만 개 늘려 산업, 산업인터넷 발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업정보화부가 발표한 '2018년 산업인터넷 시범 프로젝트 명단 공시'에는 72개 프로젝트가 포함됐다. 차세대 정보기술과 제조업의 융합 산물인 산업인터넷은 ‘인터넷+첨단 제조업’을 심화하는 중요한 초석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현(縣)급 미디어융합센터 구축해 ‘라스트 마일’ 연결
전통 미디어와 뉴 미디어의 융합 발전이 심도 있게 추진됨에 따라 업무 중점이 성(省) 이상 미디어에서 말단 미디어로 확장되고 있다. 지난해, 현급 미디어융합센터 건설이 전면적으로 시작됐다. 현급 미디어융합센터는 보편적으로 현 라디오방송국, 현 당위원회 정부가 만든 웹사이트, 내부 간행물, 클라이언트, 웨이신∙웨이보 등 모든 현 지역 공개 미디어 자원을 통합, 융합 발전시켜 미디어 융합의 ‘라스트 마일’을 연결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인터넷, 신유통 발전 추진
전통적인 유통업이 점점 쇠락하면서 전자상거래 업종도 점차 포화상태에 이르는 추세다. 신기술 수단을 등에 업은 인터넷 업체들이 상품의 생산과 유통, 판매 과정에 대한 업그레이드와 개조에 나서 유통업을 재편하고 있다.

최성찬 기자 | 최성찬@tvcc.publishdem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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