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암호화폐 시장은 신년을 맞아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다만 국내 시세가 해외 시세를 따라가지 못하는 '역(逆) 김치프리미엄' 현상이 일부 지속되고 있어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중 몇몇은 하락을 가리키고 있다.
전세계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1.94% 상승하며 427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코인마켓캡 기준). 주가 흐름은 지난 12월 28일 이후 크게 출렁이지는 않은 모습이다.
비트코인은 샌드위치 연휴 기간 최고가는 30일 기록한 438만 원, 최저가는 지난 28일 기록한 406만 원이다. 30만 원 안팎의 등락을 이어간 비트코인은 지지선은 400만 원 선 견지하고 있다.
리플은 연말과 신년 휴일동안 비자 카드와의 제휴 가능성이 가장 큰 뉴스거리로 떠올랐다. 비자가 영국의 은행결제 네트워크 회사 ‘어스포트PLC’를 인수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요지는 어스포트가 지난 2014년부터 리플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결제 프로토콜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투자자들은 이번 인수 건을 통해 적어도 비자와 리플이 가까워진 것만은 분명하다는 입장이다.
이 시각 전일 대비 +1.42% 오른 리플은 가격이 402원 근방에 형성되며 연휴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을 시현하고 있다. 한편 리플의 움직임 상 특징은 전일 급상승하며 442원을 최고가로 찍고 곧바로 내려왔다는 점이다.
이어서 비트코인캐시가 소폭 하락중이다. 지난 주 비트메인의 구조조정 바람에 이어 중국 언론발 '우지한 사퇴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이 시각 비트코인캐시는 -0.39% 내려가며 18만 1000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캐시는 그래프 상 완만한 하락이긴 하지만 가격 흐름은 안정적이다.
한편 이오스, 라이트코인이 각각 +2.39%, +3.82% 오르면서 상승불을 켰다. 15만 7000원까지 회복한 이더리움도 현재 시각 +4.62% 오르며 오전부터 꾸준히 급등에 무게를 싣고 있다. 한편 이더리움의 하드포크인 ‘콘스탄티노플’이 오는 14일~18일 사이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활성화 시점은 708만 번째 블록이라고 이더리움 개발팀 측은 밝혔다.
또 오전 대비 하락으로 전환된 비트코인SV가 이 시각 -0.89% 내리며 10만 1700원 선에 움직이고 있다. 스텔라루멘도 +1.32% 상승하며 128원에 매매중이다.
트론은 +0.73% 오른 21.37원 선에서 상승중이다. 트론은 지난 크리스마스 이후 그래프 모양도 변동성 크지 않은 채로 거래 이어가는 현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