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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은행, 블록체인으로 '신용' 블랙리스트 판별

    • 최성찬 기자
    • |
    • 입력 2019-01-02 15:13
    • |
    • 수정 2019-01-18 14:09
▲ 쑤닝은행은 중국 유통 공룡 쑤닝이 운영하고 있는 민영 은행이다.

중국 금융가에서 블록체인 기술로 신용 블랙리스트 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이 큰 효과를 낸 것으로 파악했다.

중국 쑤닝은행이 블록체인 블랙리스트 공유 플랫폼에서 모든 금융기관이 자사가 보유한 블랙리스트 데이터를 암호화된 방식으로 저장하기 시작한 결과 지난 달 말 기준 이미 540만 건의 블랙리스트 데이터가 축적됐다고 보도했다.

이 플랫폼은 쑤닝은행이 지난해 3월 자체적으로 개발해 6월부터 처음 가동에 돌입했으며 이미 7개의 중국 내 금융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쑤닝은행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블랙리스트 정보가 축적되면서 금융 신용 사기 위험을 방지할 수 있는 연합적 툴이 마련된 것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이 플랫폼은 은행의 기록과 신용평가정부 업데이트 점수를 분산원장 형식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한 은행에서 신용 사기를 친 사람이 다른 은행에서 추가로 사기를 칠 수 없도록 한 것이다. 이 시스템에서 각 금융기구는 하나의 블록체인 '노드'가 되며 쑤닝은행이 공유한 첫 블랙리스트 명단에 대해 각 노드가 자신의 데이터를 업데이트할 수 있는 방식이다.

최성찬 기자 | 최성찬@tvcc.publishdem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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