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아시아) 최초의 사회성과연계채권(SIB; Social Impact Bond) 기획·운영기관인 ‘팬임팩트코리아’와 임팩트 비즈니스 전문 조직 ‘임팩트스퀘어’는 블록체인을 활용하여 사회적 임팩트 평가 생태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신설 법인 ‘임팩트체인’의 활동 개시를 합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임팩트체인은 '임팩트(Impact)'와 '블록체인(Blockchain)', 또는 '임팩트'와 '가치사슬(value chain)'의 합성어로, 올해 신설됐다. 팬임팩트코리아와 임팩트스퀘어가 파트너로 참여하여 공동운영 한다. 공동운영을 통해 임팩트투자 시장에서 활동하는 두 소셜벤처가 새로운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협력하는 의미 있는 사례로 볼 수 있다.
임팩트체인이 준비 중인 프로젝트는 공익활동이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를 정량화하고 정량화된 가치에 따라 ‘임팩트’ 토큰을 생성한 뒤 이를 근거로 보상할 수 있도록 하는 모델이다. 이는 사회적 가치의 ①평가 ②인증 ③보상으로 이어지는 모델로서 사회적 가치를 화폐화 하고 보상하는 시스템을 블록체인에 안전하고 투명하게 구축하기 위한 시도다.
이는 블록체인을 기록의 수단으로 삼아 토큰을 사회적 가치와 연동시키는 모델로서 기존 암호화폐의 가치에 영향을 거의 받지 않기 때문에 시장의 불안정한 변동으로부터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또한, 임팩트투자 시장에서 각각 전문분야를 구축해온 두 소셜벤처가 블록체인과 평가를 연계하기 위해 각자의 역량을 활용하여 협력하기로 하였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한편 팬임팩트코리아는,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과 SIB를 결합한 ‘스마트 SIB’를 개발하고 국내 임팩트투자 시장에 주도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팬임팩트코리아 곽제훈 대표(임팩트체인 대표 겸직)는 “팬임팩트코리아는 2월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과 사회성과연계채권(SIB)를 결합한 ‘스마트 SIB’를 개발하고, 4~6월에는 정치공약의 기록·평가를 위한 스마트 컨트랙트를 배포하였다. 그리고 이번에는 임팩트평가에 경험이 많은 동종업계의 전문법인과 협력하여 블록체인과 사회적 임팩트 평가를 결합하는 사례를 만들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지금까지 만들어온 사례들은 암호화폐의 거래가치에 의존하지 않고 블록체인 기술의 공익적인 활용에만 집중한 것들이기 때문에 암호화폐 시장의 변화와 무관하게 지속가능성이 있는 모델들이다. 이러한 사업방향의 공개를 통해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고, 유의미한 사례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다른 이들도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수 있다. ‘임팩트’ 토큰의 발행과 블록체인에 구현되는 임팩트 평가 생태계 구축은 기술을 통해 공익을 실현하는 또 하나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임팩트스퀘어 도현명 대표는 “국내에서 가장 오랫동안 사회적 가치를 측정해온 회사로서 ‘증명하기 위한 사회적 가치 평가’를 벗어나 ‘진보를 위한 사회적 가치 평가’로 한 걸음을 내딛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판단한다. 이 도전은 비단 성과를 평가받아야 하는 소셜벤처, 비영리기관 등뿐만 아니라 각자의 예산과 자원을 배분해야 하는 정부, 재단, 임팩트투자자들에게 완전히 진일보한 새로운 도구를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며 “여전히 자본이나 인프라가 부족한 우리나라의 사회적 경제가 글로벌로 뻗어나갈 수 있는 핵심적인 무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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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LI CHO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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