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7일 코인 시장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들은 지난 금요일 이후 주말동안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다가 일요일부터는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시장이 하락기에 접어들면서 전문가 사이에서도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0.51% 기록하며 370만 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이 본래의 펀더멘털보다 가격이 더 떨어졌다는 즉, 저평가 됐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반대로 3000달러 지지선이 무너질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오는 등 전망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투자자 스스로가 적정 펀더멘탈을 감정한 후에 손절가와 매수가를 결정하는 등 현명한 투자가 필요하겠다.
한편 이오스는 주말동안 1985원에서 2235원 사이를 오가는 비교적 평이한 가격 흐름을 보였다. 이 시각도 +0.72%권 2209원의 가격대 형성되고 있다. 이오스는 올해 기술을 증명하는 시기였고 내년에는 비즈니스 모델을 증명하는 것이 과제라는 분석이 나왔다. 서울경제신문은 이 날 “DApp 기준으로 유의미하게 거론할 수 있는 플랫폼도 현재로선 이오스와 이더리움 밖엔 없다”며 “(이오스의)일일 사용자는 3만 8,000명으로 이더리움을 넘어선다”고 보도했다.
이어서 이더리움이 -1.22% 떨어지며 9만 7000원 선에서 거래 이어가고 있다. 이더리움은 주소가 5000만 개에 달하지만 그 중에 활성화된 주소는 올해 초에 비해 7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 침체된 만큼 가격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클의 CEO 제레미는 “비트코인은 적당한 과매도인 반면 이더리움은 상당히 심각한 과매도 수준”이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이 날은 주말간 급상승을 보여준 대시가 거래량도 활발한 모습 보이고 있다. 대시는 지난 금요일 오후 60달러 선의 가격에서, 전일인 16일에는 65달러까지 치솟았다. 이 시각 가격은 -1.0%로 하락전환하며 한화로 7만 1000원 선에 형성돼 있다.
이 날 대시와 함께 비트코인SV도 가격이 폭등했다. 전일 아침 9시께 67달러에서 단숨에 79달러까지 오르면서 10% 넘는 상승세를 보여준 것이다. 현재가는 -0.79% 내리며 8만 6000원을 조금 웃돌고 있다.
외에도 트론이 -0.53% 하락하며 14.85원에, 메이커가 시세 +12.4% 치솟으며 43만 7000원까지 올랐다. 또 유통량 증가 소식이 있는 제미니 달러가 +0.14% 기록하면서 1142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민정 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