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최고 ICT 전문가 10명의 강연, ICT 기업·스타트업 150여 개의 기술 전시, 미세먼지 대처 해커톤, 인공지능(AI) 면접체험….`
올해 8회째를 맞은 `스마트테크코리아 2018`에서 보고 들을 수 있는 내용들이다. AI,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 5G 네트워크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신기술 트렌드를 한눈에 보여줄 스마트테크코리아가 오는 27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매일경제신문·MBN이 주최해 주요 기업 전시와 전문가 강연을 통해 글로벌 트렌드를 보여주고 사업 기회를 제공해 왔다.
스마트테크코리아는 대기업·스타트업 등의 전시와 국내외 최고 ICT 전문가의 특강, 해커톤을 비롯한 부대행사 등으로 구성된다.
ICT 전문가 강연은 27~28일 `테크콘 2018 콘퍼런스`를 통해 진행된다. 올해는 특히 글로벌 대표 AI 기업인 엔비디아의 변경석 수석 솔루션 설계자(박사) 등 국내외 최고 전문가 10명이 연사로 나서 AI, 블록체인, 스마트 모빌리티, 5G 등 각종 기술 트렌드와 이를 비즈니스에 적용하는 방법 등에 대해 전문지식과 노하우를 제공한다.
콘퍼런스 첫날인 27일에는 박명순 SK텔레콤 AI사업유닛장이 `AI 서비스·비즈니스의 미래`를 주제로 AI 산업의 전반적 현황과 기술 발전에 대해 살펴보고 사용자 혁신 등에 대한 사례를 전한다. 서영일 KT 블록체인 센터장은 통신 비즈니스에서 블록체인이 어떻게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특히 KT가 실제 진행하고 있는 사업에서 블록체인을 어떻게 접목했는지 들려줄 예정이다. 국내 주요 AI 기업인 솔트룩스의 이경일 대표는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비즈니스에 대해 분석한다.
이동규 카카오 모빌리티 부사장은 스마트 모빌리티의 미래에 대해 강연한다. 이 부사장은 "차량의 소유가 공유로 바뀌며, 온디맨드(On-demand) 이동 서비스에 대한 요구는 이제 피할 수 없는 시대의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28일에는 엔비디아의 변경석 박사가 연사로 나서 `엔비디아의 딥러닝 플랫폼과 4차 산업혁명에서의 활용`이라는 주제로 최근 AI 트렌드에 대해 강연한다. 또 이상엽 LG유플러스 기술개발그룹 상무는 5G 시대에 수익성을 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에 대해 소개하고 박기은 네이버 클라우드 리더는 클라우드를 활용한 비즈니스 성공 사례를 공개한다. 노재민 한컴시큐어 전무는 `블록체인과 사이버 보안 활용`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올해 행사에서는 또 LG유플러스, LG전자, 스마트항공, 오모로봇 등 150여 개 ICT 기업이 AI, 드론, 로봇, 스마트 교통관제, 무인유통, 스마트폰, 5G 통신, IoT 활용 기술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다양한 기술·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인다. 특히 창업진흥원이 마련한 공동 부스에는 스타트업 수십여 개가 참여해 그동안 개발해 온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전시장은 크게 △4차산업혁명관 △스타트업관 △에듀테크관 △무인유통·리테일관으로 구성된다. 4차산업혁명관에 들어가는 LG유플러스는 5G 시대 각광받을 수 있는 콘텐츠를 전시한다. 특히 다양한 시선에서 골프·야구를 중계해 인기를 끌고 있는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전략스마트폰 `G7 씽큐`의 AI 사진 촬영 기능을 비롯해 신기술을 보여준다. 렉스젠은 스마트교통관제 솔루션을, 제네시스랩은 AI 면접 솔루션을 전시한다.
스타트업관에서는 스트리스가 HD지도 솔루션을, 스마트컨버전스가 사물인터넷(IoT)과 결합된 플랜트 시스템을 선보인다. 네오코믹스는 AI를 활용해 웹툰을 번역·편집하는 시스템을 보여준다. 이 밖에 에듀테크관에서는 스마트러닝시스템과 전자칠판 등이, 무인유통관에서는 무인결제·주문 시스템 등이 관객을 맞이한다.
스마트테크코리아에서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미세먼지로부터 나를 지켜줄 스마트 디바이스 만들기`라는 주제로 해커톤 대회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디바이스의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시제품을 만들게 된다. 면접자의 얼굴 표정과 목소리 등을 통해 면접 능력을 자동으로 평가하고 피드백을 받아 볼 수 있는 AI 면접 체험관도 개설된다. 위치측정센서를 이용해 사람을 자동으로 따라오는 오토폴로잉 로봇 체험도 마련돼 있다.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와 판로 개척의 길도 마련된다. 28일에 해외 바이어와 참가 기업 등을 연결하는 비즈니스 미팅이 열리고 29일에는 투자 상담회가 진행된다. IoT 등 기술동향 세미나, 스타트업의 기술데모데이 등도 마련된다. 이 밖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전문강사가 나서 인터넷 윤리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 사전등록하면 무료입장…강연 하루권 3만3000원
스마트테크 코리아의 등록은 온라인을 통한 사전등록과 행사 당일 현장등록이 있다. 사전등록을 하면 무료로 행사장에 입장해 전시부스와 부대행사 등을 둘러볼 수 있다.
행사 당일 현장에서 입장권을 구매하면 5000원이다. ICT 전문가들의 강연인 `테크콘 2018`의 경우 온라인으로 사전에 등록하면 하루 동안 강연을 마음껏 들을 수 있는 1일권은 3만3000원, 이틀간 들을 수 있는 양일권은 5만5000원이다. 행사 당일 현장에서 등록할 경우 1일권은 5만5000원, 양일권은 8만8000원이다. 대학생(대학원생 포함)은 학생증 사본을 첨부하면 등록비를 50% 할인해 준다.
[매일경제 김규식 기자]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