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암호화폐 시장을 떠들썩하게 했던 비트코인캐시의 하드포크 과정이 결국 소송전으로 이어졌습니다. 피고는 비트코인ABC 진영인데요. 미국 IT기업 유나이티드아메리카는 비트메인의 우지한 대표, 비트코인닷컴의 로저 버 대표, 비트코인 거래소 크라켄 등을 고소했습니다. 사익을 위해 비트코인캐시 네트워크를 조작해 시세를 조작하고 투자자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는 이유입니다.
원고는 “하드포크 해시전쟁에서 특정 주체들이 임대 받은 해시를 ABC에 유리한 방향으로 점유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유나이티드아메리카는 “비트메인 서버를 재할당하기 위해 우지한과 로저 버가 공모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즉 SV 측과 경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비트코인캐시를 중앙화함으로써 가격을 뒤흔드는 조작을 일삼았고 이는 결과적으로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떠안겼다는 겁니다. 원고 측은 “ABC 진영이 비트코인캐시 네트워크를 강탈한 것”이라고 묘사하기도 했습니다.
원고 측은 피고가 비트코인캐시 네트워크에 끼치는 영향을 미리 방지하기 위해 가처분 구제책을 요구한 상태입니다. 원고 측은 “암호화폐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선 특정 인물이나 단체가 네트워크를 조절하도록 내버려둬선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미나 기자·강민정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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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