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는 글로벌 암호화폐에서 가장 보수적으로 거래를 지원하는 회사죠. 코인베이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SEC에서 증권업 허가를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그동안 기술적, 법적으로 큰 문제가 없는 토큰을 상장해왔습니다. 그러다보니 거래되는 암호화폐 수는 바이낸스 등 다른 거래소들에 비해 매우 적었는데요.

이러한 코인베이스가 최근에는 리플과 이오스, 카르다노 등 31개에 이르는 암호화폐들을 상장시킬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이번 상장 후보 리스트에는 사전에 미리 공개했던 네오와 테조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부 투자심리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읽힙니다.

한편 영국 주요 자선 펀드 CCLA의 수석 투자 매니저 제임스 베번은 최근 암호화폐 시장 붕괴는 그저 '도로 방지턱'에 불과하다며 긍정적인 시장 전망을 밝혔습니다. 그는 서밋에서 “최근의 암호화폐 움직임들은 암호화폐의 근본적인 가치를 감소시키는 존재 위기”는 아니다”라고 했는데요. 또 기존 시스템도 비슷하다는 것을 암시하며 “기관 투자자들이 전통적인 통화와 거래 시스템으로 인해 타격을 입어왔다”고 언급했습니다.

하미나 기자·강민정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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