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긍정·비관론 엇갈리는 비트코인 전망…ETF 결정 연기에 곤두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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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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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12-0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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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8-12-07 14:48

6일 자산운용사 반에크(VanEck)와 블록체인 스타트업 Solid X가 미국증권거래위원회에 신청한 비트코인ETF가 내년 2월 27일로 결정이 지연됐는데요. SEC는 이번만큼은 보다 신중한 결정을 내리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지난주 제이 클레이튼 SEC 위원장은 “거래소에서의 암호화폐 가격 조작 이슈를 어떻게 해결해야할 것인지 구체적인 방안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어쨌든 암호화폐 ETF가 승인을 받으려면 이 문제가 해결돼야할 필요가 있다”며 조만간 승인이 이뤄지기 어렵다는 점을 돌려 말한 바 있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긍정적 전망과 부정적 전망이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블룸버그의 한 분석가는 비트코인 가격이 1500달러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마이크 맥글론은 “비트코인 가격이 1500달러에 도달하는 것을 저지할 방안은 없다”면서 "투자자들이 서둘러 탈출하고 있는데 이는 비트코인캐시의 하드포크와 연말 세금 관련 매도의 영향"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반대로 비트코인 낙관론자 조셉 영은 여전히 비트코인이 상승할 것이란 입장인데요. 자신의 삼촌이 비트코인을 이번 주에 추가 매수했다면서 "그가 두려워하는 것은 '비트코인 90% 폭락' 이슈가 아니라, 비트코인이 일시적 유행에 그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Bitcoin.org의 창업자 코브라도 지난 4일 “주요 언론매체들이 비트코인이 죽었거나 실패한 프로젝트라고 말하며 희망을 잃어갈 때가 비트코인을 구매해야할 때”라면서 “반대로 주위 친구나 가족이 투자하고 싶다는 욕구를 드러낼 때는 팔아야할 때”라고 조언했습니다.

하미나 기자·강민정 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