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서 ‘비트코인’ 키워드를 검색한 횟수가 약 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지난 3일 동안 구글의 ‘비트코인’ 검색 횟수는 지난 4월 첫 주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 트렌드는 이용자들이 특정 키워드로 검색한 횟수를 지수화해 대중의 관심도를 보여주는 지수로 구글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출한다. 구글 트렌드 데이터에 의하면 지난주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검색한 국가는 ‘나이지리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오스트리아’ 등이었다. 실제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4,000달러 아래로 떨어지는 등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비트코인 구글 검색량은 2배 가까이 급증했다.
최근의 검색 횟수 증가는 비트코인 가격이 잇따라 연내 최저치로 추락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비트코인 가격이 3000달러까지 내려간 지난 24일에는 검색 횟수가 다른 날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의 가격과 구글 검색 트렌드의 상관관계가 높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며 “이 같은 관심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대한 신호탄이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역사적으로 '비트코인' 키워드의 검색량이 적은 기간은 최대 재무적 기회(financial opportunity)의 지점인 반면, 비정상적으로 높은 검색량을 보이는 기간은 비트코인이 곧 거품과 같은 가격 상승에 있다는 경고 신호 역할을 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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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미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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