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루브르 박물관(Louvre museum)이 내년 1월5일부터 한 달에 한 번씩 토요일에 무료 입장을 허용하기로 했다. 첫번째 무료 개방일은 2019년 1월 5일이다.
다빈치의 '모나리자(Mona Lisa)'와 '밀로의 비너스(Venus de Milo)'상 등을 소장하고 있는 루브르 박물관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람객이 찾는 박물관이다. 루브르는 이미 연간 6번 일요일에 무료 입장을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일요일 무료 입장은 관람객들을 다양화하는데 실패했다고 박물관 측은 성명에서 밝혔다.
새로 시작되는 토요일 야간 무료 개방에는 보다 많은 가족들이 박물관을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고, 독서가 가능한 장소도 운영한다.
박물관측은 토요일 야간 무료 개방을 통해 젊은 청년들뿐만 아니라 파리 교외에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 노인이나 아이들이 있는 가정 등 더 많이 사람들이 찾기를 희망하고 있다.
루브르 박물관의 입장료는 17유로(약 2만2000원)로 빈곤층이 찾기에는 부담스러운 편이다. 박물관측은 성명에서 토요일 야간 무료 개방은 루브르를 민주화하려는 박물관 노력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또한 성명에 따르면 일요일 무료 개방으로 루브르를 처음 찾은 프랑스 관람객 수는 줄고 있는 반면 외국인 관람객만 크게 늘었으며 프랑스 노동자들의 루브르 관람은 늘어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루브르측은 또 일요일 무료 개방으로 외국 관광객들로부터 입장료를 받고도 일요일에 무료 입장시키는 관광사업자들만 배를 불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루브르 박물관은 유럽연합(EU) 거주자에 한해 26살 미만, 전세계 누구든 18살 미만은 무료로 입장을 허용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루브르 박물관 입장객 수는 810만명에 달했으며, 이는 2016 년 이래로 프랑스의 테러리스트 공격에 의해 감소세를 보였던 파리 방문이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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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LI CHO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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