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0위 암호화폐 트론이 오늘 토큰 이주를 시작한다고 2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트론은 리플의 전 책임자를 지낸 저스틴 선(Justin Sun)이 개발한 이더리움 기반 토큰으로 탈중앙앱(Dapps)을 구현할 수 있는 '완전히 탈중앙화된 인터넷'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한다.
트론은 지난달 자체 블록체인을 출시했으며, 이더리움을 떠나 자체 메인넷 기술을 활성화해 이더리움의 경쟁자로 독립적인 입지를 다지고자 한다.
저스틴 선은 "빠르게 산업 규모를 확대하는 유일한 방법은 이더리움에서 독립해 블록체인 시대의 부름에 응답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ERC-20 TRX 토큰 트론은 ‘TRON-2O’ TRX 토큰으로 전환된다. 토큰스왑을 통해 이더리움 지갑의 토큰이 트론 지갑으로 보내진다.
보유자에게 스왑 실행 옵션을 제공하는 EOS와 달리 트론의 토큰 이주는 거래소가 직접 실시한다. 사용자는 보유 ERC-20 TRX 토큰을 30여 관련 거래소 중 한 곳에 예치해야 한다.
이달 22일부터 25일까지 거래소에서 TRX를 출금할 수 없다. 24일에는 스냅샷이 진행된고, 25일에는 TRX의 거래소 입출금이 동결된다. 해당 기간 동안 TRX 거래는 진행할 수 있다. 블록체인 ‘독립’ 후 26일 사용자는 입출금을 재개할 수 있다.
트론은 EOS 블록 프로듀서 선출과 유사하게 트론의 위임지분(DPoS) 합의 시스템의 블록을 검증할 슈퍼 대표들을 선출한다. 토큰 참여자는 토큰을 스테이크(stake)하거나 동결해 투표할 수 있다. 슈퍼대표 선출이 종료되면 트론 자체 블록체인이 완전히 활성화된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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