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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블록체인 기반 투표 시스템 개발…서울대에서 시범 적용

    • 하미나 기자
    • |
    • 입력 2018-11-28 17:27

내년부터 ‘온라인투표’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투표장에 갈 필요 없이 스마트폰 화면에서 꾹 눌러 투표하는 방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블록체인 기반의 온라인투표 시스템을 12월까지 개발해 내년부터 시범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민간분야 투표 및 설문조사 등에 시범 적용하며 혹시 있을지 모르는 오류와 한계를 점검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투표시스템은 유권자 인증부터 투표 결과 저장 및 검증 등 전 과정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투명성과 보안성을 크게 높인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중앙선관위는 이를 민간분야 중·소규모 단위에 시범 적용한 후 범위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실제로 새로 개발되는 온라인투표 시스템은 투·개표 관련 정보의 저장방식이 중앙집중형에서 블록체인 기반 분산형 시스템으로 바뀐다. 해킹 등 공격시도가 있어도 위·변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또한 이해관계자가 블록체인에 저장된 데이터에 직접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아, 분산 저장된 투·개표 결과를 직접 비교·검증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오는 29일 서울대 블록체인학회 운영방안 등에 대한 의견수렴 투표에 처음으로 적용된다. 중앙선관위는 투표 후 학회회원들과 함께 보안성과 무결성을 검증하기로 했다. 이어 다음 달 초에는 한국금융투자협회 직원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끝>

하미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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