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암호화폐 시장은 전날에 이어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 날은 대부분의 암호화폐들이 빨간불을 띠고 있고 상승폭도 전일대비 훨씬 큰 편이다. 종목별 호재도 여럿 등장하며 상승 분위기에 채찍질을 가하고 있다.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이 시각 가격대가 +7.7% 상승하며 460만 원 언저리에 형성되고 있다.
스타벅스에서 비트코인으로 커피를 살 수 있다는 가능성이 다시 한 번 대두되고 있다. 이번에는 다음달 출범을 준비하고 있는 비트코인 선물 거래소 '백트(Backkt)'의 CEO가 인터뷰를 통해 직접 밝혔다. '백트'의 CEO 켈리는 “스타벅스가 매장에서 비트코인 지불을 승인할 수도 있다”면서 “스타벅스 고객에게 지불과 관련한 더 많은 결제옵션을, 비트코인 지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몇 달 전에도 스타벅스가 백트의 사업에 함께한다는 보도가 난 후, 매장 내 비트코인 지불이 가능해질 것이란 추측성 보도가 나왔다. 당시 스타벅스 측은 이 같은 뉴스에 즉각 반박하고 나선 적이 있다. 그러나 이번 인터뷰는 백트의 CEO가 직접 밝혔다는 점에서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리플은 +6.4% 오르며 427원에 거래중이다. 이 날 새벽 5시쯤부터 시세가오르기 시작했다. 리플의 기술이사(CTO) 스테판 토마스에 따르면, 글로벌 신용카드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리플의 결제솔루션 xRapid를 조만간 테스트할 계획이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지난 6월부터 리플의 xCurrent를 이미 사용하고 있었다. 스테판은 추가로 미국의 금융통신회사 ‘웨스턴유니언’도 리플 채택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더리움의 시세는 +9.27% 빠르게 상승하며 13만 원을 넘어섰다. 이더리움2.0의 개발은 넉넉히 잡아 2년은 걸릴 것이라는 관측에 최근 뚜렷한 모멘텀 없이 횡보하던 이더리움 가격 이 날 오랜만에 상승이 나오고 있다. 전일 저녁부터 상승세로 돌아서 우하향 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트론이 높은 거래량과 함께 가격도 상승중이다. 이 날 +8.52% 오르며 14.27원에 거래되는 등 탄력을 보이고 있다.
세계 최대규모의 P2P 프로토콜인 '비트토렌트'를 인수한 트론은, 이제 비트토렌트를 트론토큰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공언했다. 트론의 창립자 저스틴 선은 트위터를 통해 “비트토렌트의 프리미엄제품을 이제 트론을 사용해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질리카가 두 자릿수 상승을 보여주며 후오비 코리아 주요 암호화폐 중 가장 상승폭이 가파르다. 급상승세는 어제 저녁부터 시작해 이 시각 +17.58% 상승한 21.02원까지 올랐다.
외에도 메디쉐어즈가 +6.82% 상승한 3546원에, 오미세고가 11% 넘게 오르며 1685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시가 +6.75% 오르며 10만 5000원을 넘어섰고 비트코인캐시는 +6.33% 오르며 20만 7601원까지 회복했다.
이 날 후오비코리아 거래소를 기준으로 파란불을 켠 암호화폐는 한 종목도 없다. 그러나 다수 전문가들은 이 같은 상승세가 확실한 상승추세인지 아니면 일시적 반등인 '데드캣 바운스' 효과인지는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는 입장이다.
'데드캣 바운스'란 '죽은 고양이도 높은 곳에서 떨어트리면 튕긴다'는 월가의 격언에서 유래한 말로, 시장에 급락이 있은 뒤에는 기술적으로 반등이 생긴다는 뜻이다. 즉 지난 15일 비트코인캐시 하드포크 '해시전쟁'으로 급락세가 촉발된 뒤 가격이 극심하게 하락한 탓에 일시적으로 반등하는 것일 뿐 완연한 상승추세로의 전환이 아닐 수 있다는 분석이다.
강민정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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