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이 연중 최저치인 3,456달러로 떨어졌고, 이더리움(ETH)도 100달러가 무너졌으며 이에 따라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 1200억 달러가 붕괴되는 강렬한 하루를 보냈다. 하지만 다음날인 26일 비트코인(BTC)은 4,100달러선까지 회복하는 모습을 잠시 보이더니 27일 새벽 재차 3,700달러가 무너졌다.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3,700달러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은 "단기간 암호화폐 시장 상승이 진정한 회복(true recovery)의 시작인지 아니면 급락 후에 일시적으로 반등하는 '데드캣바운스(Dead Cat Bounce)'인지 여전히 알 수 없다"고 보도했다. 다만 CCN은 "이 가격대에서 공매도 포지션을 잡는 투자자들과 저점 매수를 노린 매수세가 격전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또한 모건 크릭 디지털 에셋(Morgan Creek Digital Assets)의 창업자 안토니 팜플리아노(Anthony Pompliano)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로써 역사상 두번째 최악의 약세장이 될 것”이라고 점쳤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 급락장에 따라 시장과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암호화폐 유력 인사와 전문가들의 긍정적인 발언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블록체인 플랫폼 블록스택(Blockstack) 최고경영자(CEO) 무니브 알리(Muneeb Ali)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현재 지속되는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세가 끝나면 큰 반등이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알리는 "이게 끝이 아니다. 지금과 같은 현상이 지나고 다음 파도가 오면 시장이 훨씬 더 크게 성장할 것이다. 지금 암호화폐는 다이얼 전화기 시절과 비슷한 시점을 거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 초기 투자자이며 중국 유명 크립토 VC 디펀드(DFUND)의 창업자 자오둥(赵东)도 전날 중국 SNS인 웨이보(微博)를 통해 '불마켓(牛市, 강세장)이 언제 올까'라는 질문에 대해 "불마켓은 인내하는 자의 소유"라며 "2년 뒤에 이 문제를 다시 돌아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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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미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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