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의 실무집행조직인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가 설립하는 새로운 블록체인연합체가 내년 발족한다. 이에 대형 은행들이 해당 연합체에 속속 합류하고 있다. 스페인 최대 은행인 BBVA는‘신뢰할 만한 블록체인 어플리케이션 국제연합(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Trusted Blockchain Applications)’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다른 네 곳의 은행들과 공동으로 EC가 만드는 국제 연합이다.
이르면 내년 1분기중에 법적 실체로 인정받게 되는 이 연합체는“유럽이 블록체인 기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산업계에서 공동으로 대응하자”는 의견이 모아져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이 날 BBVA 외에는 다른 네 곳의 은행들이 어디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한 소식통은 산탄데르도 BBVA와 함께 참여한다고 전했다.
이 연합체는 민간부문 외에도 공공부문도 참여하게 된다. 이 날 BBVA는 “프라이빗·퍼블릭 블록체인 기술과, 전문가를 지원하는 일을 주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된 EU의 전략에 기여할 수 있게 함이다. 이 연합체에서는 블록체인 산업의 주요한 가이드라인과 프로토콜을 개발하고 EU가 블록체인 국제 표준을 선도하는 일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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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미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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