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내년 4월 ‘평양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컨퍼런스(Pyongyang Blockchain and Cryptocurrency Conference)’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외 친북한 단체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친선협회(이하 조선친선협회)는 2019년 4월 22일과 23일 평양 과학기술전당에서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산업과 기술을 논의하는 국제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조선친선협회는 지난 2000년 8월 스페인 국적의 알레한드로 카오 데 베노스(Alejandro Cao de Benós)라는 IT 컨설턴트가 만든 단체다. 그는 북한 당국의 허가를 받아 북한 정권을 찬양하는 웹사이트와 조선친선협회를 만들어, 현재 친북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친선협회는 국제 전문가를 북한에 방문을 추진해 지식과 비전을 공유하고, 사업 기회를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선친선협회의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협의회는 투어성으로 진행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된다. 조선친선협회는 ▲4월 18일부터 4월 25일까지 일정으로 방북을 추진. ▲4월 18일 평양에 도착한 후. ▲19일부터 21일까지는 평양 관광과 행사 준비를 진행. ▲4월 22일과 23일 과학기술전당에서 오전, 오후 전 일정으로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컨퍼런스에 참석한다. ▲24일에는 북한 IT 기업들을 방문하고, 25일 평양을 떠나는 일정이다.
한편 조선친선협회는 한국, 일본, 이스라엘 국적자와 언론인들의 참여를 받지 않을 방침이다. 하지만 미국 국적자의 참여는 허용된다. 미국 국적자를 비롯해 행사 참가자들의 안전을 보장할 것이며 참가자들이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PC를 북한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 또한 평양 호텔에서 비용을 지불하면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선친선협회는 내년 2월 10일까지 행사 참가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앞서 조선친선협회는 지난 8월 대표인 알레한드로 카오 데 베노스(Alejandro Cao de Benós)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평양에서 국제 블록체인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전한바 있지만 성사되진 않았다.
당시 개최예정이였던 블록체인 컨퍼런스에 대해서 통일부 측은 “해당 단체에 대한 자료를 가지고 있지 않으며, 이번 행사가 북한 당국과 얼마나 관계가 있는지 확인이 불가하다”라며 “우리나라 사람이 가는 거라면 방북신청을 할테니 정부가 파악할텐데 외국인이 알아서 평양 가서 하는 거라면 통일부가 알기 어렵다. 민간 단체가 북한에서 이런 행사를 한다는 건 이례적”이라고 설명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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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LI CHO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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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