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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시황] 암호화폐 폭락장세 심화… 비트코인 12%·트론 20% 떨어져

    • 강민정 기자
    • |
    • 입력 2018-11-20 17:46
    • |
    • 수정 2018-11-22 18:01

20일 암호화폐 시장에는 전일에 이어 하방압력이 거세게 작용하고 있다. 주요 암호화폐 대부분이 두 자릿수 하락을 기록하고 있고, 상위 30위권 내에도 하락이 아닌 종목을 찾을 수 없다.

전세계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은 -12.46% 내리면서 515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15일 시세가 700만 원 선 아래로 무너진 후 이 날 600만 원 선도 붕괴됐다. 불과 5일만에 100만 원 이상 내린건데, 머지않아 500만 원을 깨고 내려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분석가들은 5000달러 선이 무너지면서 추가 매물이 쏟아진 것을 급락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심리적 지지선은 600만 원이 깨진 뒤, 다음 지지선은 3500달러(한화로 약 395만 원) 선이라는 분석이다.

비트코인캐시 하드포크 방식을 두고 ABC와 SV 진영 사이 벌어진 치열한 해시전쟁이 애초 하락장의 시발점이다. 비트코인캐시는 -10.67% 하락하며 24만 8700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5월 고점에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 4월 저점에 비교해도 3분의 1 수준으로 토막났다. 그래프상 24시간 시세도 우하향하면서 미끄러져 내려오고 있다.

현재 해시 비율은 ABC 측이 70%, SV 측이 30%로 ABC가 앞서고 있으며, 네트워크 노드는 각각 68%, 20%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리플은 시가총액 2위 자리를 굳혔다. 시장의 악영향에서 유일하게 시세가 방어되고 있던 코인이나, 현재는 -13.41% 대폭 내리며 485원을 가리키고 있다. 리플은 이 날 오후까지 가격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돼, 이번 해시전쟁 영향권에서 벗어나 있어 투자자들의 대안으로 여겨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이 날 오후 3시경부터 큰 하락으로 전환했다.

리플에 의해 시가총액 3위로 밀려난 이더리움의 하락세도 심각한 편이다. 가격이 -15.58% 내리면서 연중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290~300달러 사이에서 거래되던 작년 10월과 비교해봐도 시세가 약 반토막 난 수준이다. 이더리움의 가격은 14만 9500원 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11위 규모 트론은 무려 20% 넘게 떨어지며 시세가 수직낙하하고 있다. 현재 시각 -21.08% 떨어지며 14.79원에 거래중이다.

리플의 하드포크인 스텔라도 하락중이다. 현재가 -21.44% 내리며 210원 선에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리플의 하드포크인 스텔라는 역시 지난 16일 하드포크 당시 시장의 충격을 덜 받은 암호화폐 중 하나다.

강민정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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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순
  • jaeung
  • 2020-09-24 12:02:44

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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