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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쇠고기 이력 관리에 블록체인 도입

    • 하미나 기자
    • |
    • 입력 2018-11-20 14:36
    • |
    • 수정 2018-11-20 17:46
▲ 전북, 쇠고기 이력 관리에 블록체인 도입

축산물 이력제는 소의 사육단계부터, 도축, 식육포장, 판매단계까지의 정보를 기록·관리함으로써 축산물에 위생이나 안전 같은 문제가 발생할 시 신속하게 이력을 추적할 수 있는 제도다. 이는 2008년부터 시행되고 있었다. 하지만 현행 축산물 이력제는 단계별 이력 관련 정보를 대부분 5일 이내 신고하게 돼 있다. 따라서 신고 전에 문제가 발생했을 시 이력 정보 파악에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 또한 단계별로 필요한 각종 증명서를 지류로 전달하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비용과 시간이 필요하고 위변조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에 따라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블록체인과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축산물 이력관리 시스템을 다음달까지 전북지역에 시범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블록체인 기반 축산물 이력관리 시스템’은 쇠고기의 유통 단계별 이력정보와 각종 증명서를 블록체인에 저장·공유함으로써 현행 이력제 업무의 신뢰성과 신속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해당 이력관리 시스템에선 블록체인에 저장된 정보에 대한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사람의 개입 없이 관련 정보들이 자동 입력된다.

또한 사육·도축·포장·판매 단계별로 단절된 이력정보들은 블록체인 위에 투명하게 공유된다. 이를 통해 기존 신고대상 정보뿐만 아니라 더욱 세분화된 정보들이 실시간으로 수집될 전망이다. 문제 발생 시 유통과정의 추적시간도 10분 이내로 단축된다. 단계별 참여자들은 모바일 앱이나 웹을 통해 블록체인에 저장된 각종 증명서를 공유·확인 가능하다.

해당 시범 서비스는 내년 1월부터 전북지역 축산농가와 도축장 등에서 시행된다. 이후 농식품부는 시범사업 성과를 면밀히 분석해 참여 기관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며 다른 가축의 이력제에 적용하는 것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쇠고기 보관 창고의 온도나 습도 등 민간의 추가 정보들도 블록체인 플랫폼 위에서 함께 관리될 전망이다.

<끝>

하미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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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미나 기자 | 하미나@tvcc.publishdem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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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순
  • jaeung
  • 2020-09-24 12:01:55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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