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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운동 여성들, 암호화폐 사용해 크라우드펀딩 성공

    • 김현경 기자
    • |
    • 입력 2018-11-12 15:20

암호화폐와 관련한 새로운 사례가 부상하고 있다. 성희롱 혹은 성폭력 피해자들이 암호화폐를 이용하고 금전적으로 독립성을 얻고 사생활 보호까지 보장받고 있은 것이다. 지난 9월에는 성희롱 피해 여성이 암호화폐 기반 결제 처리 체계인 시즈(Seeds)를 사용하여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5백 달러를 모았다.

만약 피해 여성이 Kickstarter 혹은 GoFundMe와 같은 기존 크라우드펀딩 사이트를 활용했다면 정부 발행 ID 혹은 은행계좌를 제공해야하기 때문에 플랫폼에 종사하는 이들이 마음만 먹으면 피해 여성의 신원을 조회할 수 있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이더리움 기반 토큰 시즈를 사용하면 처음 암호화폐를 사용하는 유저라 하더라도 신원을 밝히지 않고도 자금을 모을 수 있다.

성희롱 및 성폭력 피해 여성은 시즈의 CEO 레이첼 쿡으로부터 25센트 가치의 토큰을 선물 받았다. 이는 30개의 앱 상에 도움 요청 관련 포스팅을 하기 위함이다. 이 30가지 앱들은 Aura 등과 같은 시즈의 무료 툴을 활용하며 유저들은 앱 상의 팝업 창을 통해 신용카드로 기부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이 자금의 수취인은 앱 개발자들과 시즈 상에서 10%, 그리고 요청을 신청한 요청인 등이 있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레이첼 쿡은 토큰화된 요청이 완성되면 모든 수수료를 면제하도록 했다. 쿡은 자금을 모으기까지는 3주간의 기간밖에 걸리지 않으며 이는 2017년 10월 처음 토큰이 출시된 이 후 가장 빠른 크라우드펀딩 성고 사례라고 말했다.

레이첼 쿡 역시 성희롱 피해 여성으로서 법적 그리고 정신적 피해 보상을 받아야 하는 더 많은 암호화폐 유저들을 대상으로 익명성을  띠는 이번 요청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 언급하며 "우리는 사람들에게 불편함 없이 암호화폐 크라우드펀딩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라며 덧붙였다.

김현경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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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경 기자 | 김현경@tvcc.publishdem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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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순
  • jaeung
  • 2020-09-17 17:21:45

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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