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다임 파운데이션(Paradigm Foundation)'은 암호화폐 거래를 원하는 모든 이들이 볼 수 있는, 탈중앙화된 주문 장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패러다임은 중순 폴리체인 캐피털(Polychain Capital)이 주도하고 드래곤플라이 캐피털 파트너스(Dragonfly Capital Partners)와 챕터원(Chapter One)이 참여한 시드 라운드 투자에서 100만 달러를 모았다. 패러다임의 CEO 리암 코바치는 “개방된, 국경이 없는, 효율적인 세계 시장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올해 말까지 베타 버전을 만들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탈중앙화 거래소는 서서히 시장에 자리 잡고 있지만, 다른 거래소만큼 유동성이 높지 않은 것이 한계로 지적되고 있다. 그래서 탈중앙화 거래소에 매도 주문이 나와도 이를 매수할 누군가가 없을 때가 많고, 그래서 거래가 이뤄지지 않을 때가 있다. 이를 “거래 장부의 깊이가 얕다”고 표현한다.
어떤 면에서 패러다임은 암호화폐 거래소들 사이의 벽이 무너짐을 확신한 셈이다. 드래곤플라이는 특히 아시아 지역의 암호화폐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이미 존재하는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에 이 시스템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드래곤플라이는 이미 대형 거래소와 접촉하고 있다. 즉, 거래소들이 패러다임의 플랫폼에 합류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말이다.
하지만 패러다임은 모든 시스템을 자신이 직접 만들 필요는 없다. 0x가 그랬듯 새로운 회사들이 패러다임의 플랫폼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능을 만들어 추가하면 된다. 코바치는 이를 위해 어느 정도 개발이 필요하겠지만, 일반인도 거대 회사와 마찬가지로 같은 주문 장부에 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거래소들은 사용자 경험과 고유한 기능을 바탕으로 경쟁할 것이며 수수료는 이제 경쟁 대상이 되지 않을 것이다. 코바치는 모든 주문이 통합된 장부에 오르게 되면, 거래 수수료가 매우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패러다임은 당연히 속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애쓰고 있다. 그들은 일종의 특정한 목적을 위한 사이드체인을 생각한다. 코바치는 패러다임이 경쟁력을 갖추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면서도 미래를 확신했다.
암호화폐 거래자들에게 장부 하나로 세상의 모든 주문을 볼 수 있다는 것은 환상적인 제안일 것이다. 패러다임은 모든 주문을 단순히 모아둔 것이 아니라 이들을 하나의 플랫폼상에 존재하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 환상적 제안은 분명 암호화폐 시장에 거대한 바람을 불러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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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미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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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