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예술 거래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불법복제를 방지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이 예술품의 보안을 강화할 것으로 예술계는 내다보고 있다.
현재 예술품 거래는 대부분 중개인을 통해 이뤄진다. 이는 거래내역이 외부에 공개되지 않을뿐더러 항상 변조 위험성에 노출돼 있다. 이 때문에 탈세를 목적으로 예술품을 거래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대신 블록체인 기술은 구매내역과 증명서, 법률 및 보험 서류들을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에 영구적으로 보관한다. 거래에 참여한 모두가 판매기록을 볼 수 있으며 누가 입력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중간에 입력정보가 바뀌는 게 불가능하기 때문에 투명성이 보장된다.
중개인없이 작가와 후원자가 바로 만나는 것도 가능해졌다. 스위스의 블록체인 스타트업 '오리온 볼트'(Orion Vault)는 작가와 후원자를 곧바로 연결시켜준다. 작가와 후원자는 낮은 수수료로 거래에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은 작품의 복제 가능성도 차단한다. 작가가 블록체인으로 판매기록을 등록하면, 소유권을 추적하고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작가는 복제품이 발생했을 때 구매내역을 추적해 복제자를 파악할 수 있다.
박물관과 미술관, 경매소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새로운 사업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런던 크리스티 경매소는 최근 전시장에서 각 분야의 전문가를 불러모아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주요 미술품 컬렉션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판매할 것이라 발표하기도 했다. 크리스티 경매소 부사장 겸 사진 전문가 앤 브레이싱들은 '블록체인 적용은 디지털 예술 보안을 위한 완벽한 해결책"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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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미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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