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와 전자 월렛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의 대형업체 코인베이스(Coinbase)가 IPO를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IPO란 기업공개 (Initial public offering)를 말하는 것으로, 기업 설립 후 처음으로 외부 투자자에게 주식을 공개하고, 이를 매도하는 업무를 의미한다. 이때 주식을 공개하는 방법으로는 자신의 회사주를 주식시장에 등록하는 작업을 들 수 있다.
코인베이스의 IPO에 관련해 미국 경제방송 CNBC 의 ‘크립토 트레이더 쇼’ 진행자이자 암호화페 전문 분석가인 랜 노이너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코인베이스가 IPO에 나설 것이며 이르면 26일 이같은 계획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코인베이스의 IPO 가능성은 지난해부터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 들렸다. 실제로 아시프 허지 코인베이스 대표는 지난해 말 증시 상장에 대한 질문을 받은 뒤 “IPO가 투자자들에게는 분명히 이득이 될 것이고 어느 시점에는 코인베이스 역시 상장해야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도 “다만 우리가 상장하는 시점까지는 여전히 해야할 일이 많다”며 여지를 남긴 바 있다.
또한 노이너는 코인베이스 거래소가 2500만 개의 투자자 계좌를 보유하고 있으며 월간 활동 계좌가 60만개에 이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에 4억 5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던 코인베이스는 지난 2분기에는 9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의 80%는 일반 투자자로부터 나왔고 기관투자가 전용인 코인베이스 프로 매출은 전체 매출의 15%를 차지했다.
반면 코인 데스크(Coindesk)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채굴 업체 비트메인(Bitmain)의 IPO 관련 피치덱(pitch deck, 투자자들에게 보이기 위한 파워포인트, 키노트 형식으로 된 회사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설명 자료)에 허위 정보가 기재됐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코인 데스크는 "비트메인의 피치덱은 중국어 버전 1개와 영문 버전 2개가 존재한다. 그중 코인데스크가 입수해 영문으로 번역한 중국어 버전에서는 '비트메인은 최근 세콰이어 캐피탈, DST, GIC 등 유명 투자기관으로부터 총 4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120억 달러 규모의 밸류에이션을 받았다'는 내용이 포함되었다고 보도했다.
또한 다른 두 영문 버전에서도 해당 내용은 동일하게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와 관련해 DST, GIC 관계자는 비트메인의 해당 투자 라운드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코인데스크에 답했다"고 밝혔다. 또한 코인데스크는 "만약 비트메인의 피치덱에 기재된 정보가 거짓이라는 것이 확인된다면, 규제기관의 처벌 등 거센 후폭풍이 몰아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현지 미디어에 따르면, 익명의 비트메인 대주주가 최근 "비트메인은 피치덱에 허위 정보를 기재했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며, 그렇게 할 이유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이는 비트메인의 인기를 방증하는 현상으로, 각 기관들이 지분을 판매하기 위해 온라인 상의 허위 정보를 취합해 자체적으로 PPT를 제작한 것"이라며 최근 일고 있는 논란을 일축했다.
강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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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