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해외 시장에서는 뚜렷한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각 종목마다 소폭의 등락을 반복하며 횡보하는 모습입니다. 대장주 비트코인은 뉴욕증시에 상장된 주요 기업들의 주가보다 낮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데요. 그 때문에 투자 매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시장 불안 심리는 다소 완화됐습니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인 알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가 27 포인트를 기록했는데요. 이로 인해 전날에는 시장의 공포 심리가 '극단적 공포' 등급이었는데 '공포'등급으로 개선됐습니다. 최근에는 우리 시장과 동조화를 보이고 있는 글로벌 증시도 강세를 보이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모습입니다.

한편 ICE그룹이 백트가 12월에 출범한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계획했던 11월보다 한 달 늦춰진 겁니다. 그 이유는 상품 선물 거래 위원회(CFTC)의 인가 승인이 지연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난 15일에는 피델리티 그룹이 자회사를 설립해 기관투자자들을 위한 암호화폐 수탁과 투자집행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었죠. 이를 통해 기관투자자들의 시장 유입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장 분석가들은 이러한 금융기관들의 출현이 지난 몇 달 동안 암호화폐 시장의 수요를 꾸준히 증가시킨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이와 함께 디지털 지불 업계의 급속한 성장이 투자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이 상승장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하미나 작가·강민정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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