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를 통해 대중들로부터 자금을 모집한 프로젝트들 10개 가운데 7개 정도는 단순한 아이디어 차원에 불과했고 이렇게 발행된 토큰 10개중 8~9개는 상장 가격 이하로 떨어져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날 글로벌 4대 컨설팅회사 중 하나인 에른스트앤영(EY)이 내놓은 ICO 실태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발행된 토큰의 86%가 상장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30%는 실질적인 가치를 잃은 상태라고 분석했다. 올해 ICO에 투자한 투자가들의 66%가 손실을 보았을 것으로 추정했다. 수익이 발생한 토큰은 단 10개로 대부분 불록체인 인프라 관련 토큰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ICO 사례 중 29%만이 성과를 냈으며 71%가 아무런 결과물도 만들어내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나마 상위 10개 프로젝트 토큰도 53%에 이르는 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나머지 131개 토큰들은 77%에 이르는 엄청난 손실을 내고 있는 상태다.
또한 지난해 ICO를 실시했던 프로젝트 가운데 무려 84%는 1년이 지난 현재도 프로젝트가 단순한 아이디어 차원에 머물러 있는 상태다. 제품의 프로토타입이 공개된 경우는 11%, 실제 작동하는 제품을 내놓은 경우는 5%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를 총괄했던 폴 브로디 언스트앤영 블록체인 기술 글로벌 혁신리더는 “이같은 결과는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한 것”이라며 1990년대의 인터넷 붐에 비해 더 좋지 않다고 지적하며 “대표적인 닷컴 버블의 사례로 꼽히는 펫츠닷컴 조차도 실제 작동하는 제품이나 사업 모델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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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미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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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