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주요 자동차 회사들이 모여 만든 블록체인 컨소시엄 모비(MOBI, Mobility Open Blockchain Initiative)가 가까운 미래에 자동차와 탈 것이 이른바 스마트 시티 안에서 어떤 모습일지 전망해 보는 기술 개발 경진 대회를 열었다. 지난 12일 시작된 모비 그랜드 챌린지(MOBI Grand Challenge)는 넉 달간 진행될 예정이며, 우승을 차지하는 기술은 내년 2월 독일 뮌헨에서 열릴 BMW가 주최하는 행사에서 시연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 우승 상금은 블록체인 토큰으로 지급되는데, 모비의 회원사이기도 한 오션 프로토콜(Ocean Protocol)과 비욘드 프로토콜(Beyond Protocol)이 각각 100만 달러어치 토큰과 25만 달러어치 상품을 후원한다.
실제로 이번 대회는 3년간 진행할 모비 프로젝트의 첫 단계로서 모비는 GPS 없이 차량 간 위치 정보를 공유하는 통신 네트워크 구조, 차량 간 소액 결제 메커니즘, 자율주행 차량 간 통신 네트워크에 쓰일 모바일 네트워크(ad-hoc mobile network) 등 미래의 자동차를 구성할 네트워크 관련 기술을 두루 모아 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모비의 CEO이자 공동 창립자인 크리스 밸린저(Chris Ballinger)는 모바일 지갑이 도입되고 소액 결제 기술이 개발됐을 때 사람들은 자동차들이 예를 들어 공항에 더 빨리 가기 위해 다른 차를 앞지르는 권리를 사는 식으로 이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밸린저는 소액 결제 메커니즘의 활용 방안에 대해 그런 목적도 분명히 있겠지만, 그보다 더 폭넓게 전체적인 교통 체증을 줄이고, 도로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스마트 시티 안에서 필요한 교통 정보를 공유하는 장려책으로 이용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비욘드 프로토콜의 CEO 조나단 만지는 비욘드 프로토콜이 자동차 배터리에 설치된 지갑으로 결제해 다른 차량을 충전할 수 있는 무인 운전 전기차를 개발하고, 이를 더 효율적으로 고급화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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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미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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