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시장은 연일 치열한 매매공방 속에 게걸음 장세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시장 주변에서는 기관투자가의 참여 확대나 실물경제에 적용이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재료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에너지가 부족한 시점, 그래프는 좀처럼 저항선을 뚫어내지 못하는 모습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파생상품시장의 성장이 현물시장 상승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코인시장이 지속적인 조정양상을 보였던 지난 3분기에도 비트코인 선물 거래는 빠르게 늘었는데요. 비트코인 선물을 취급하고 있는 시카고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분기에는 하루 1800여 건의 선물 계약이 있었고요. 2분기에는 3500여 건, 3분기에는 무려 5000이 넘었습니다.가격 하락에 대한 헤지와 현물과의 가격 차이를 이용한 차익거래에, 투기까지 가세하면서 선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또, 최근 암호화폐의 가격 정체는 기술적인 지표의 부담이 크게 작용한 탓으로 풀이됩니다. 실제 비트코인의 경우 추세선이 지속적으로 하향하는 모양새를 띠는데요. 6600달러 안착이 시급하지만 이를 돌파해도, 9월부터의 고점을 이은 6820달러, 또 이동평균선이 놓인 7200선이 중요한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블투 시청자분들은 지속되는 가격 정체에도 끊임없이 시장 확인하시면서, 장기적으로 내다보고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30년 전, 전자화폐의 익명성과 암호화 개념을 처음으로 만든 '암호학의 대부'가 있습니다. 바로 데이비드 차움인데요. 최근 그는 암호화폐가 보편화되기 위한 4가지 요건을 말했습니다.
그 4가지는 결제 대기 시간 단축, 초당 10만 건 이상의 거래량을 처리할 수 있는 '확장성' 확보, 진정한 프라이버시 보장, 그리고 보안 개선입니다. 현대 우리 기술은 이 중 몇 가지나 충족시키고 있을까요?
하미나 기자·강민정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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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