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호화폐 마이닝 거래소 코인제스트에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다. 자체 발행 토큰 ‘코즈(COZ)’를 소각한다며 이더스캔(이더리움 블록 전송 조회사이트) 주소를 공개했다가 소각했다던 토큰을 보유하고 있던 사실이 발각됐기 때문이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11일 코인제스트가 공지사항을 통해 ‘코즈 소각 현황 및 이더스캔 주소’를 공개하면서다. 코인제스트는 공지에서 올해 7월 발행된 총 30억 개의 코즈 중 8월에 전체 발행량의 90%인 27억 개를 소각했다고 밝혔다.
해당 주소를 통해 확인한 결과, 8월에 소각했다던 27억 개의 코즈를 공지 올리기 전, 하루 전인 10일에 오전 9시 45분에 옮겼다. 지난달 중 각각 소각했다던 1.2억개, 40만 3305개의 코즈도 같은 시간에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ERC20 토큰을 소각할 때 지갑 주소 ‘0x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로 전송해 소각하는 방법을 택한다. 그러나 코인제스트는 ‘0x66c5920F0e9F588B993fc0798bC83545A3521976’ 주소로 토큰을 전송했다. 이 주소는 공지에서 공개한 코즈(COZ)의 이더스캔 주소와 같은 것이다.
해당 사실이 알려진 후 암호화폐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단순히 이동을 할 것이었으면 ‘소각’이 아닌, ‘영구 락업’이나 ‘홀딩’이라는 단어를 썼어야하는 것 아니냐”, “8월에 소각한다던 코즈도 그동안 보유하고 있었던 것에 대해 신뢰를 잃었다” 등의 반응이 올라오고 있다.
그 이후 코인제스트의 입장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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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미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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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