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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제스트, 토큰 소각했다더니 ‘홀딩 중… 사과 입장문 내놓아

    • 하미나 기자
    • |
    • 입력 2018-10-15 13:31

국내 암호화폐 마이닝 거래소 코인제스트에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다. 자체 발행 토큰 ‘코즈(COZ)’를 소각한다며 이더스캔(이더리움 블록 전송 조회사이트) 주소를 공개했다가 소각했다던 토큰을 보유하고 있던 사실이 발각됐기 때문이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11일 코인제스트가 공지사항을 통해 ‘코즈 소각 현황 및 이더스캔 주소’를 공개하면서다. 코인제스트는 공지에서 올해 7월 발행된 총 30억 개의 코즈 중 8월에 전체 발행량의 90%인 27억 개를 소각했다고 밝혔다.

해당 주소를 통해 확인한 결과, 8월에 소각했다던 27억 개의 코즈를 공지 올리기 전, 하루 전인 10일에 오전 9시 45분에 옮겼다. 지난달 중 각각 소각했다던 1.2억개, 40만 3305개의 코즈도 같은 시간에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ERC20 토큰을 소각할 때 지갑 주소 ‘0x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로 전송해 소각하는 방법을 택한다. 그러나 코인제스트는 ‘0x66c5920F0e9F588B993fc0798bC83545A3521976’ 주소로 토큰을 전송했다. 이 주소는 공지에서 공개한 코즈(COZ)의 이더스캔 주소와 같은 것이다.

해당 사실이 알려진 후 암호화폐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단순히 이동을 할 것이었으면 ‘소각’이 아닌, ‘영구 락업’이나 ‘홀딩’이라는 단어를 썼어야하는 것 아니냐”, “8월에 소각한다던 코즈도 그동안 보유하고 있었던 것에 대해 신뢰를 잃었다” 등의 반응이 올라오고 있다.

그 이후 코인제스트의 입장은 아래와 같다.

코인제스트는 기존 발행한 전체 발행량 30억개 에서 소각 하기로 한 위 수량 많큼 내부 계정에선 제외를 시킨 후 운영을 해왔다고 밝혔으며, 또한 현재 유통량 표기 되어있는 수량 제외한 모든 물량은 일체 회사 계정에 남아 있으며 당사는 추가 물량에 대해선 일체 유통된 적이 없다고 한다.
Transaction 진행 및 내역 발표를 늦게 한 것은 ERC-20 기반인 COZ(코즈) 토큰은 발행 당시 자체 소각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많은 고민 후 소각 정책을 결정, 시행하게 되었고 코인제스트는 조금 더 투명하게 공개 하기 위한 Transaction 공개 소각 계정을 만들기로 결정 했다. 소각 수량은 거래소가 제시한 소각계정에서 정직하게 운영되고 있음을 언제든지 조회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소각 정책은 국내외 많은 거래소 및 토큰 재단에서 앞서 시행하고 있는 정책을 참고하였고 해당 소각 계정은 랜덤의 비밀번호로 개설되어 이체(출금)이 불가능하도록 조치 되었다.
코인제스트는 위의 입장문으로 사과의 뜻을 내비쳤다.

<끝>

하미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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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미나 기자 | 하미나@tvcc.publishdem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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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순
  • jaeung
  • 2020-08-13 10:47:06

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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