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상단으로이동

빗썸, 싱가포르 'BK 글로벌 컨소시엄'에 매각...4000억 규모

    • TOLICHO 기자
    • |
    • 입력 2018-10-12 12:38
    • |
    • 수정 2018-10-12 12:45
▲ 거래소 빗썸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싱가포르 'BK 글로벌 컨소시엄'에 매각됐다.

싱가포르, 한국, 중국을 잇는 BK 메디컬 그룹 대표인 김병건 BK그룹 회장을 중심으로 구성된 BK 글로벌 컨소시엄이 빗썸을 운영하는 비티씨코리아의 최대주주인 비티씨홀딩컴퍼니 지분 50%에 1주를 더한 매매계약을 체결해 빗썸의 새 주인이 됐다는 소식이다. BK컨소시엄은 계약금으로 1000만달러를 지불하고 인수대금으로 약 4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BK 글로벌 컨소시엄 측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을 기반으로 스테이블코인을 운용해 새로 구축할 거래소의 잠재력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이에 따라 기존 결제 시스템의 수수료를 대폭 낮춘 블록체인 기반 e커머스 결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빗썸은 작년 하루 거래량이 최고 5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던 국내 최대 거래소지만 실소유주가 누구인지 불분명하다는 점이 문제가 되었다. 이번 매각으로 그간 논란의 종지부를 찍을 수 있게 됐다. 비티씨홀딩컴퍼니는 소유구조를 명확히 해 신뢰도와 투명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대주주를 포함한 주주 10여 명에게서 한꺼번에 주식을 매입하기로 했으며, 일부 한국 주주들과는 12일 마무리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기존 5대 주주였던 김병건 회장은 빗썸 1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김병건 회장은 작년 8월, 싱가포르 현지에 스타트업 및 기존 기업들이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암호화폐로 자금을 조달하도록 돕는 ICO 플랫폼을 설립한 바 있다.

이번 매각 계약에 대해 컨소시엄 관계자는 "의료 분야에서부터 다국적 경영 능력을 발휘한 김 회장은 블록체인 도입 초기부터 암호화폐 제도권인 싱가포르에서 핀테크, 블록체인, 바이오 회사에 투자해 현재도 지분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의 제도권화와 글로벌화를 추진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BK컨소시엄은 빗썸 인수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발전시키고 실생활에 블록체인을 활용할 수 있도록 주력할 예정이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오영준 빗썸 홍보실장은 “인수계약이 체결된 것이 맞다”면서 “이 과정에서 기업 가치가 2조원까지 평가될 수도 있었다”고 언급했다.

기존에도 실생활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며, 홍콩 자회사 '빗썸 덱스'로 세계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삼기 시작한 빗썸이 BK 글로벌 컨소시엄의 영향력으로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한 국제적 파급력을 넓혀갈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끝>




TOLI CHO기자 [email protected]


[Copyrights TVCC 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VCC NEWS]

TELEVISION. CONTENTS COMMUNITY

- New Media TV Contents

- Create New Culture & Business

TOLICHO 기자 | [email protected]

댓글 [ 1 ]
댓글 서비스는 로그인 이후 사용가능합니다.
댓글등록
취소
  • 최신순
  • jaeung
  • 2020-08-12 14:14:02

소식 감사합니다,^^

  • 1
  • 0
답글달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