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부터 시장 분위기가 많이 침체됐습니다. 9시 전까지만 해도 그저 변동성 없는 관망세였는데, 9시를 기점으로 시장이 급격한 하락으로 돌아섰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대부분의 종목들이 10% 가까운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습니다. 비트코인ETF에 대한 최종 결정이 26일 이후에 나올 것으로 예고됐고, 시장을 움직일 큰 재료도 없는 상황에서 동력을 잃은 것이 가장 큰 문제점입니다.
대장주 격인 비트코인은 오전 9시께 매도물량이 크게 출회하면서 기존 강보합에서 하락장세로 돌아섰습니다. 이후 오후에도 하락세는 이어져 비트코인의 현재 가격 -4.36% 내리면서 718만 원 선에 움직이고 있습니다.
다음은 글로벌 시가총액 2위 종목인 이더리움입니다. 현재 -10.43% 떨어지며 두 자릿수대 하락률을 기록하면서 22만 9821원까지 내려왔습니다. 이더리움이 22만 원대까지 떨어진 것은 지난 9월 20일 이후 처음입니다.
한편, 이더리움을 최초 개발한 비탈릭 부테린이 현지에서 이더리움2.0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렸습니다. 그는 6일(현지 시간) 참가한 밋업에서 “이더리움 2.0 테스트넷이 곧 출시될 것”이라며 이더리움 2.0의 미해결 문제도 모두 처리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더리움 2.0의 출시는 이더리움1.0 당시에 비교해 조금 더 빠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2014년 이더리움 1.0의 백서가 나온 후 출시까지는 약 19개월이 걸렸습니다.
이어서 라이트코인입니다. 라이트코인이 오늘 아침에는 소폭의 반등에 나섰다가 오전 8시부터 본격적인 하락세에 접어들어 현재 -9.52%까지 내렸습니다. 한 라이트코인당 가격은 5만 9526원을 기록하며 6만 원 지지선을 놓쳐버린 모습입니다.
라이트코인의 창시자인 찰리 리는 다시 한 번 모네로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습니다. 그는 라이트코인에 부족한 요소한 익명성과 대체성을 모네로에서 찾을 수 있어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찰리는 최근 열린 라이트코인 서밋에서도, 스스로 추천하는 알트코인으로 라이트코인과 모네로, 디크리드 이 세 가지를 지목한 바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리플이 높은 거래량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띠고 있습니다. 리플은 지난 주 리플의 대형 컨퍼런스인 ‘스웰 바이 리플’을 앞두고 약 650원까지 급등했다가 점차 떨어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11.44%의 깊은 낙폭을 기록하면서 471원까지 추락했습니다.
리플 이렇게 시세는 실망스럽지만 지구 반대편에서는 희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세계무역기구(WTO)가 리플에 대해 호평을 내놓은 겁니다. WTO는 ‘세계 무역의 미래(The future of world trade)’라는 보고서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세계 무역 거래의 방식을 크게 바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특히 리플을 두고 "금융기관의 자금 이동 방식을 급진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회사”라고 짚었습니다.
이 같이 주가는 부진하지만 많은 금융전문가들이 리플의 연내 1달러 도달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미국의 ICO 디렉터 마루앙 가르손은 “엑스래피드의 파트너가 리플(XRP)을 활용하기 시작하면 가격의 도약이 있을 것"을 암시하며 “그 때는 1달러도 매우 저렴한 가격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강민정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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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