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민선 7기 시도지사간담회'에서 재선인 원희룡(54) 제주도지사가 “제주를 글로벌 블록체인 특구로 지정해 달라”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향후 제주도에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기업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보장해 달라”는 요청과 함께였다.
이후 블록체인은 제주도 안팎을 달구는 핫 이슈가 됐다. 원 지사가 각종 포럼과 회의, 인터뷰를 통해 블록체인의 중요성을 설파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원 지사는 “현재 3차산업에 편중된 제주의 산업구조를 다변화해야만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며 “암호화폐 발행과 2000억 원 규모의 4차 산업혁명 펀드 조성을 통해 블록체인 특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국제자유도시이자 특별자치도인 제주는 블록체인 사업의 최적지다. 특별법에 근거가 규정만 되면 특구 지정을 통해 블록체인의 허브도시를 만들 수 있다. 정부의 새로운 정책과 모델에 대한 실험은 물론, 이를 구체화할 최상의 장소 역시 특별자치도인 제주다." 라며 제주를 블록체인 특구로 지정해야함을 더욱 강조했다.
한편 블록체인의 암호화폐 사기와 같은 부정적인 목소리에는 “국제적인 기준과 가이드라인을 통해 합리적인 제도와 방안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 실효성 높은 관리 시스템을 통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시장의 순작용을 극대화하면 되기 때문이다." 라고 답했다. 또한 그는 블록체인 특구에 대한 초기 모델을 만들어 10월 안에 정부에 제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끝>
하미나기자 [email protected]
[Copyrights ⓒTVCC 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VCC NEWS]
TELEVISION. CONTENTS COMMUNITY
- New Media TV Contents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