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자회사 그라운드X가 자체 개발한 글로벌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의 테스트넷이 오픈됐습니다. 클레이튼의 기술 구조와 지향점을 담고 있는 포지션 페이퍼를 홈페이지에 최초 공개했습니다.
클레이튼은 블록체인 기술에 친숙하지 않은 일반 이용자들이 자연스럽고 쉽게 블록체인 기술을 접할 수 있도록 기존 블록체인 플랫폼이 갖고 있는 이용자 경험(UX)의 한계점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합니다. 이와 함께 개발자들이 주요 기능을 미리 써 볼 수 있는 시험판(테스트넷)도 열었는데요.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1분기 정식 서비스(메인넷)를 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클레이튼은 특정 기업 안에서만 쓰이는 프라이빗 블록체인이 아니라, 누구나 사용가능한 퍼블릭 블록체인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 같은 퍼블릭 블록체인은 속도 문제를 해결하는게 관건인데, 클레이튼은 이 점에서 승부수를 띄웠는데요. 초당 거래내역 수(TPS)를 1500까지 높여 비트코인에서 약 1시간, 이더리움에서 수 분이 걸리는 정보처리를 1초 안팎에 해결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그라운드X 한재선 대표는 지난달 "누구나 카카오톡으로 쉽게 접속해 보상형 코인이 오가는 블록체인 서비스를 구현할 것"이라며 "일반 이용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실용적인 블록체인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는데요.
한재선 대표의 말대로 “블록체인이 대중화하려면 대규모 이용자를 확보한 서비스가 등장해 기술의 가치와 유용성을 증명하는 것도 중요하겠습니다. 네이버 라인의 링크에 이어 카카오톡의 클레이튼까지. 국내 대형 메신저 기업들의 업계진출이 참 반가운 이유입니다.
하미나 기자·강민정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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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