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오늘 우리 시장은 하락세로,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시장은 주도적인 매매 주체가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특히 해외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의 총 거래대금이 15% 늘어났고, 최근 24시간 동안 거래대금도 40억 달러를 밑돌며 올해 최저치를 갱신했는데요. 알트 코인들 역시 이러한 양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강보합세인 이오스를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내는 모습인데요.

이에 대해 펀드스트랫 대표 분석가 롭 슬라이머는 이날 마켓워치와의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 투자자라면 지금은 인내할 시기라며, 트렌드가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비트코인 가격이 전환점을 맞으려면 9월 한달간 보였던 가격대를 딛고 올라서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또한 시장에 대한 경계감을 주는 소식이 또 있습니다. 지난 9일, 암호화폐 연구소인 주니퍼 리서치는 암호화폐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으며 시장이 붕괴될 수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는데요.

이 보고서는 “비트코인 일일 거래량이 지난해 말 평균 36만 건에서 지난 9월 23만 건으로 줄었다”며 “시장 전체 거래액 또한 올해 1·4분기 1조 4,000억 달러에서 3550억 달러 밑으로 내려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의 가치와 거래소들의 행동을 보아 시장이 붕괴 직전에 있다고 판단했다”고 예상했는데요.

또한 ICO의 전망에 대해 다룬 보고서도 나왔습니다. 암호화폐 분석 기업 오토노머스 리서치가 보고서를 발표한 건데요. 이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ICO 투자액은 전년대비 90% 감소했으며, 올 초 대비 지난달 ICO 투자액은 88.53% 감소한 상태”인데요. 이 보고서 역시 “현재 전반적인 하락세에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처럼 시장의 위험성에 대해 짚은 소식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일부 전문가들은 매수타이밍을 좀 더 기다려야할 때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런 지루한 장세가 유지될 때일수록 장기적으로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하겠습니다.

하미나 기자·강민정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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