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까지 시장은 전반적 약세를 보이다가 오전 9시께부터 상승으로 돌아섰다. 현재 오후 5시까지 이같은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시가총액 상위 10위권까지는 대체로 빨간불을 켰다.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0.14% 상승하며 745만 70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후오비 기준) 거래량도 전일 대비 9% 더 뛰었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최근 여전히 좁은 박스권 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주 내내 740만 원을 중심으로 움직였고 이번 주도 큰 재료가 나오지 않는다면 횡보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주말 새 비트코인 최고점은 약 745만 원, 최저치는 728만 원으로 큰 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 같은 낮은 변동성이 시장이 성숙해져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비트코인캐시는 현재 +0.81% 높아지며 58만 8000원 선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주말 동안 비트코인캐시의 열렬한 지지자인 비트메인이 비트코인캐시 지갑인 ‘텔레스코프’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텔레스코프’는 브라우저 내장형 지갑으로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암호화폐를 저장한다. 이로써 비트메인의 비트코인캐시에 대한 관여도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외신들은 이번 인수건을 두고 “현재 홍콩에 거대 IPO를 앞두고 ASIC 제조업체 이상의 기업으로 거듭나는 중요한 시기”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시가총액 3위로 올라선 리플은 주말부터 조정을 받고 있다. 현 시각 리플은 24시간 전 대비 +1.84% 뛰며 547원에 매매 체결되고 있다. 리플은 주말동안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주가가 하락세를 타다가 오늘 오전 7시를 기점으로 상승 전환됐다. 지난 주 660원까지 터치했던 데 반해 부진한 시세다.

그러나 매주 새로운 은행이 하나씩 리플에 가입하고 있어 전망은 어둡지 않다. 해외 암호화폐 전문매체에 따르면 이 수치는 두 배가 돼 올해 말까지 매주 평균 2개의 은행이 가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리플의 해외 결제 솔루션 ‘Xrapid’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면서 오늘도 한 주의 시작과 동시에 상승이 나오며 550원까지 회복했다.

남아메리카에서 매우 빠른 확장세를 보이고 있는 대시는 오전대비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 시각 -0.11% 내리며 20만 3000원 선에 거래되고 있는 모습이다. 주말 동안에는 6일 저녁 큰 상승이 한 번 나왔다가 차츰 이전 시세를 찾아갔다.

콜롬비아에서는 대시를 받는 사업장이 100개를 돌파했다. 주변국인 베네수엘라에서도 자국내 가장 큰 아이스크림 회사인 efe에서 대시를 받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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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트론의 거래량이 금일 매우 높게 잡히고 있다. 트론의 상승세는 주말 내내 지속됐는데 오늘 오전 최고점인 31.22원을 기록했다. 이 시각 시세는 +8.27% 기록하면서 31.34원에 거래 체결되고 있다.

트론은 최근 잇따른 호재로 거래량과 함께 가격이 급상승하는 양상이다. 트론은 최근 중국의 거대 기업 알리바바와 함께 암호화폐 거래소 설립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된 바 있다. 또 한 달 전 출시된 ‘토렌트웹’은 일일 사용자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대시의 창립자 저스틴 선은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강민정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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